시진핑 주석, 20~21일 북한 국빈 방문

입력 2019.06.17 (21:01) 수정 2019.06.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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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북한과 중국 두나라가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중국을 4차례 방문했고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은 처음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겁니다.

북중 양국은 오늘(17일) 밤 8시 시진핑 주석의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동지가 20일부터 21일까지 조선을 국가방문하게 된다."]

이번 방북은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중국 국가주석에 취임 뒤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또 덩사오핑과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4번째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입니다.

시 주석은 지난 2008년 6월 당시 부주석 자격으로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1년 만의 방북입니다.

북한과 중국은 그러나 시 주석의 방북 날짜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중 양 정상은 지난 1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가까운 시일 내 시 주석의 방북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방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중 갈등 고조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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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주석, 20~21일 북한 국빈 방문
    • 입력 2019-06-17 21:03:37
    • 수정2019-06-17 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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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북한과 중국 두나라가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중국을 4차례 방문했고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은 처음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겁니다.

북중 양국은 오늘(17일) 밤 8시 시진핑 주석의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동지가 20일부터 21일까지 조선을 국가방문하게 된다."]

이번 방북은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중국 국가주석에 취임 뒤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또 덩사오핑과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4번째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입니다.

시 주석은 지난 2008년 6월 당시 부주석 자격으로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1년 만의 방북입니다.

북한과 중국은 그러나 시 주석의 방북 날짜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중 양 정상은 지난 1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가까운 시일 내 시 주석의 방북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방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중 갈등 고조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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