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 20~21일 북한 국빈 방문

입력 2019.06.18 (08:04) 수정 2019.06.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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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번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북중 양국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은 주석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겁니다.

북중 양국은 어젯밤 시진핑 주석의 방북 계획을 동시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가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 방북은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중국 국가주석에 취임 뒤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또 덩샤오핑과 장쩌민, 후진타오에 이어 4번째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입니다.

시 주석은 지난 2008년 6월 당시 부주석 자격으로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1년 만의 방북입니다.

북한과 중국은 그러나 시 주석의 방북 날짜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중 양 정상은 지난 1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가까운 시일 내 시 주석의 방북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미중 갈등 고조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방북 이후 방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었지만, 청와대는 오는 28일부터 열릴 G20 정상회의 전후 시 주석의 방한 계획은 없으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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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중국 주석, 20~21일 북한 국빈 방문
    • 입력 2019-06-18 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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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번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북중 양국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은 주석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겁니다.

북중 양국은 어젯밤 시진핑 주석의 방북 계획을 동시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가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 방북은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중국 국가주석에 취임 뒤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또 덩샤오핑과 장쩌민, 후진타오에 이어 4번째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입니다.

시 주석은 지난 2008년 6월 당시 부주석 자격으로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1년 만의 방북입니다.

북한과 중국은 그러나 시 주석의 방북 날짜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중 양 정상은 지난 1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가까운 시일 내 시 주석의 방북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미중 갈등 고조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방북 이후 방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었지만, 청와대는 오는 28일부터 열릴 G20 정상회의 전후 시 주석의 방한 계획은 없으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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