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여전히 신뢰…지금은 좋은 관계”

입력 2019.06.18 (12:02) 수정 2019.06.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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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간 협상 교착 국면이 길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여전히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도 했는데, 미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abc 방송 기자 질문에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했다는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이 아직도 핵무기를 개발한다고 생각합니까?) 모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는 나에게 개발하지 않고, 실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아직도 신뢰하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을 아직도 신뢰합니까?)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겁니다. 그건 그에게 매우 모욕적일 수 있습니다. 답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가 무엇인가 하고 싶어 한다고 믿습니다."]

핵실험이 없다는 걸 성과로 내세운 반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그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핵실험은 없었습니다. 매우 짧은 거리(의 미사일)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그가 실험한 것은 솔직히 많은 나라들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abc 방송 기자가 북핵 위협이 지금도 존재한다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은 변할 수 있다, 상황이 달라지면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당신은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고 말했고 트위터에도 "더 이상 북한 핵위협은 없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핵 위협은 오늘도 있습니다.)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핵)실험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협상 교착 상태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은 두 정상 간의 신뢰 관계를 강조하며 조심스럽게 돌파구 찾기에 나서는 모양샙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 소식에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가 목표라며 북중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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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여전히 신뢰…지금은 좋은 관계”
    • 입력 2019-06-18 12:07:35
    • 수정2019-06-18 12:09:33
    뉴스 12
[앵커]

북미 간 협상 교착 국면이 길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여전히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도 했는데, 미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abc 방송 기자 질문에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했다는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이 아직도 핵무기를 개발한다고 생각합니까?) 모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는 나에게 개발하지 않고, 실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아직도 신뢰하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을 아직도 신뢰합니까?)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겁니다. 그건 그에게 매우 모욕적일 수 있습니다. 답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가 무엇인가 하고 싶어 한다고 믿습니다."]

핵실험이 없다는 걸 성과로 내세운 반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그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핵실험은 없었습니다. 매우 짧은 거리(의 미사일)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그가 실험한 것은 솔직히 많은 나라들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abc 방송 기자가 북핵 위협이 지금도 존재한다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은 변할 수 있다, 상황이 달라지면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당신은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고 말했고 트위터에도 "더 이상 북한 핵위협은 없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핵 위협은 오늘도 있습니다.)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핵)실험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협상 교착 상태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은 두 정상 간의 신뢰 관계를 강조하며 조심스럽게 돌파구 찾기에 나서는 모양샙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 소식에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가 목표라며 북중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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