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소행 확실” 추가 증거 공개…“핵 합의 못 지켜”

입력 2019.06.18 (12:32) 수정 2019.06.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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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만해 유조선 피습 사건의 배후를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관련 사진 증거를 추가로 제시하며 '이란 배후설'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일부 핵 합의를 파기하면서 맞서면서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추가로 공개한 유조선의 피격 당시 사진입니다.

선체 밑부분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선체에 폭탄이 부착됐던 흔적이 찍혀 있습니다.

자석으로 된 폭탄의 부품도 남아있습니다.

이를 제거하는 인물들은 이란 혁명 수비대원들이라고 미 국방부는 주장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폭발하지 않은 선체부착 폭탄을 신속히 제거하는 데 필요한 숙련도, 자원에 근거할 때 이번 공격은 이란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폭발물 전문가는 폭발물이 흘수선 즉 배가 잠기는 선 위에 부착된 것은 선체를 훼손하되 침몰은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또 두 유조선으로부터 피격 신고를 받고 미 해군 소속 구축함들이 구조에 나섰던 시간대별 상황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위협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중동에 천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대통령에게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를 계속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행동은 그들에게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키기 위해 미국은 지금까지 약간의 조치만을 취했을 뿐입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핵 합의 일부 파기로 맞섰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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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란 소행 확실” 추가 증거 공개…“핵 합의 못 지켜”
    • 입력 2019-06-18 12:41:44
    • 수정2019-06-18 12:46:16
    뉴스 12
[앵커]

오만해 유조선 피습 사건의 배후를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관련 사진 증거를 추가로 제시하며 '이란 배후설'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일부 핵 합의를 파기하면서 맞서면서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추가로 공개한 유조선의 피격 당시 사진입니다.

선체 밑부분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선체에 폭탄이 부착됐던 흔적이 찍혀 있습니다.

자석으로 된 폭탄의 부품도 남아있습니다.

이를 제거하는 인물들은 이란 혁명 수비대원들이라고 미 국방부는 주장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폭발하지 않은 선체부착 폭탄을 신속히 제거하는 데 필요한 숙련도, 자원에 근거할 때 이번 공격은 이란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폭발물 전문가는 폭발물이 흘수선 즉 배가 잠기는 선 위에 부착된 것은 선체를 훼손하되 침몰은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또 두 유조선으로부터 피격 신고를 받고 미 해군 소속 구축함들이 구조에 나섰던 시간대별 상황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위협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중동에 천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대통령에게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를 계속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행동은 그들에게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키기 위해 미국은 지금까지 약간의 조치만을 취했을 뿐입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핵 합의 일부 파기로 맞섰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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