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민속박물관 순천 분관 유치 탄력받나?

입력 2019.06.19 (07:54) 수정 2019.06.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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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천시가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라남도 의회 등 정치권도 가세하고 나서 박물관 건립 추진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윤형혁 기잡니다.


[리포트]
국보와 보물 50여 점을 비롯해 순천 지역에 산재한 국가지정문화재는 70여 점.

옛 도읍지였던 서울과 경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안동 다음으로 많습니다.

순천시가 드라마촬영장 인근 5만 제곱미터에 부지를 마련하고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유치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기정/순천시 미래산업과장>
"순천만과 국가정원 그리고 앞으로 잡월드와 연계돼서 아마 교육의 거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다 더 활용성이 높을 걸로 생각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건립 타당성 용역에서도 순천과 안동 모두 분관 건립이 타당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실무부처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문제는 예산.

기획재정부의 내년 예산 반영여부가 관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도의회는 문화 향유 기회의 불평등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민속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잇따라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신민호 전라남도 도의원>
"사업계획이 조기에 확정되고 건립에 대한 정부 실행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설계용역비 등 관련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순천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를 설득해야만 하는 만만치 않은 상황.

당 차원의 노력과 함께 지방 분관 유치를 추진 중인 안동 지역과 연대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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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민속박물관 순천 분관 유치 탄력받나?
    • 입력 2019-06-19 07:54:12
    • 수정2019-06-19 08:11:16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순천시가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라남도 의회 등 정치권도 가세하고 나서 박물관 건립 추진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윤형혁 기잡니다. [리포트] 국보와 보물 50여 점을 비롯해 순천 지역에 산재한 국가지정문화재는 70여 점. 옛 도읍지였던 서울과 경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안동 다음으로 많습니다. 순천시가 드라마촬영장 인근 5만 제곱미터에 부지를 마련하고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유치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기정/순천시 미래산업과장> "순천만과 국가정원 그리고 앞으로 잡월드와 연계돼서 아마 교육의 거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다 더 활용성이 높을 걸로 생각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건립 타당성 용역에서도 순천과 안동 모두 분관 건립이 타당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실무부처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문제는 예산. 기획재정부의 내년 예산 반영여부가 관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도의회는 문화 향유 기회의 불평등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민속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잇따라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신민호 전라남도 도의원> "사업계획이 조기에 확정되고 건립에 대한 정부 실행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설계용역비 등 관련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순천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를 설득해야만 하는 만만치 않은 상황. 당 차원의 노력과 함께 지방 분관 유치를 추진 중인 안동 지역과 연대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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