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30분 연결’ 광주도시철도 2호선, 오는 8월 첫 삽

광주광역시 전역을 순환선으로 연결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오는 8월 말 시작됩니다.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의 1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내일(20일)자로 관보에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총 길이 41.8km로, 사업비만 2조 1,761억 원입니다. 오는 8월 말 건설에 들어가 3단계로 나눠 차례대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1단계 구간은 17.06㎞로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주역을 운행하고 2단계 구간은 20㎞로 광주역에서 전남대, 수완지구를 거쳐 광주시청을 연결해 1단계와 순환망을 이룹니다.

또 3단계 구간(4.84km)은 백운광장부터 효천역을 잇는 지선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는 8월 말부터 1단계 구간 공사가 추진돼, 2단계는 2021년 상반기 설계완료와 공사착공, 3단계는 2021년 상반기 설계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호선 열차는 순환선 기준으로 출퇴근 시간 4분, 평시에는 9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으로, 지하 저심도 방식으로 계획돼 고가 경전철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문제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대도시광역교통위는 2호선이 건설되면 1호선과 함께 광주 도심 곳곳을 30분대로 연결해, 150만 광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