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핵 수석대표 첫 공동 연설…수석대표 협의도 개최

입력 2019.06.19 (11:02) 수정 2019.06.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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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밤 처음으로 공동 연설을 하고,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외교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현지시간 19일 오전 10시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애틀랜틱 카운슬·동아시아재단 개최 전략 대화에서 공동 연설을 합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한 자리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비건 대표와 나란히 서서, 한미의 일치된 입장을 연설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가 함께 북한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좀더 진전된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연설이 끝나면 두 사람은 별도로 만나, 현지시간 19일 오후 한미 간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이어갑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또 29일 쯤으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도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오는 21일까지 위싱턴 D.C.에 머물며,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당초 예상됐던 24일보다 하루 이틀 늦게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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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9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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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밤 처음으로 공동 연설을 하고,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외교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현지시간 19일 오전 10시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애틀랜틱 카운슬·동아시아재단 개최 전략 대화에서 공동 연설을 합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한 자리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비건 대표와 나란히 서서, 한미의 일치된 입장을 연설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가 함께 북한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좀더 진전된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연설이 끝나면 두 사람은 별도로 만나, 현지시간 19일 오후 한미 간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이어갑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또 29일 쯤으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도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오는 21일까지 위싱턴 D.C.에 머물며,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당초 예상됐던 24일보다 하루 이틀 늦게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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