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北 선박 진입’ 관련 “부족한 점에는 질책 있어야”

입력 2019.06.19 (16:16) 수정 2019.06.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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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북한 소형 목선이 사전에 포착되지 않은 채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강원도 삼척항에 진입해 경계 실패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군 내부 조사를 통해서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질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안규백 위원장은 오늘(19일) 국회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가진 레이더로는 촘촘히 잡아내기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이 경계 실책이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그렇지만 지난 2012년 북한군 육군 22사단 소초 창문을 두드려 귀순했던 이른바 '노크 귀순'과는 좀 다르게 본다면서 "'(노크 귀순은) 육지에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경계 작전에 실수를 한 것이지만, 이번 사건은 동해상에서 약 2,300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촘촘한 감시망이 있더라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해당 어선이) 철선이 아닌 1.8톤에 불과한 목선이고, 파도가 북한에서 내려온 목선보다 더 높이 쳤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감시 정찰하는 데는 능력의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상 육상 감시 정찰 정비를 신속히 개선할 것을 합참에 주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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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규백, ‘北 선박 진입’ 관련 “부족한 점에는 질책 있어야”
    • 입력 2019-06-19 16:16:44
    • 수정2019-06-19 16:39:15
    정치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북한 소형 목선이 사전에 포착되지 않은 채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강원도 삼척항에 진입해 경계 실패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군 내부 조사를 통해서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질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안규백 위원장은 오늘(19일) 국회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가진 레이더로는 촘촘히 잡아내기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이 경계 실책이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그렇지만 지난 2012년 북한군 육군 22사단 소초 창문을 두드려 귀순했던 이른바 '노크 귀순'과는 좀 다르게 본다면서 "'(노크 귀순은) 육지에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경계 작전에 실수를 한 것이지만, 이번 사건은 동해상에서 약 2,300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촘촘한 감시망이 있더라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해당 어선이) 철선이 아닌 1.8톤에 불과한 목선이고, 파도가 북한에서 내려온 목선보다 더 높이 쳤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감시 정찰하는 데는 능력의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상 육상 감시 정찰 정비를 신속히 개선할 것을 합참에 주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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