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또 사망‥과로사 추정
입력 2019.06.19 (20:48)
수정 2019.06.20 (0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지난달 공주에서
30 대 집배원이 숨진 데 이어
오늘 당진에서도 40대 집배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올들어서만 전국에서
집배원 9 명이 숨졌습니다.
우정 노동조합은
과로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진 우체국 소속
49 살 강 모 집배원이
오늘 오전 10 시쯤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출근 시간에 안보이고
연락도 안되자,
동료들이 강 씨 원룸을 찾았고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강 씨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됐습니다.
최덕헌 충남 당진우체국 집배원[인터뷰]
"불렀는데 대답이 없는 거예요. 혹시나
싶어가지고 화장실 쪽을 보니까 화장실
불은 켜져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돌아서 보니까 문 앞에 엎어져 있는 거예요."
5 년 전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강씨는 1 년전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우체국 인력 사정이
악화돼 업무를 과중하게 맡았다며
동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박영환 당진우체국 노조지부장[인터뷰]
"인원은 자꾸 옆에서 빠지는 분들이
많으니까 빠지는 부분은 또 대체하다
보니까 업무는 좀 가중된 상태로 업무를
계속 보고 있는 상태였죠."
올들어 과로사 등으로 숨진
집배원은 강 씨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9 명이나 됩니다.
전국 우정노동조합은
강 씨의 죽음도 과로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집배원 노동시간은
지난 2017 년 기준으로
연간 2 천 745 시간 ..
일반 근로자보다
2 백 50 시간 정도 더 많습니다.
만성 질환과 각종 사고위험 등에
노출된 고된 중노동입니다.
우정노조는
집배원의 완전한 주 5 일제 근무와
인력 증원을 위해
오는 24일 찬반투표를 거쳐
다음 달 전면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지난달 공주에서
30 대 집배원이 숨진 데 이어
오늘 당진에서도 40대 집배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올들어서만 전국에서
집배원 9 명이 숨졌습니다.
우정 노동조합은
과로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진 우체국 소속
49 살 강 모 집배원이
오늘 오전 10 시쯤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출근 시간에 안보이고
연락도 안되자,
동료들이 강 씨 원룸을 찾았고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강 씨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됐습니다.
최덕헌 충남 당진우체국 집배원[인터뷰]
"불렀는데 대답이 없는 거예요. 혹시나
싶어가지고 화장실 쪽을 보니까 화장실
불은 켜져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돌아서 보니까 문 앞에 엎어져 있는 거예요."
5 년 전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강씨는 1 년전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우체국 인력 사정이
악화돼 업무를 과중하게 맡았다며
동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박영환 당진우체국 노조지부장[인터뷰]
"인원은 자꾸 옆에서 빠지는 분들이
많으니까 빠지는 부분은 또 대체하다
보니까 업무는 좀 가중된 상태로 업무를
계속 보고 있는 상태였죠."
올들어 과로사 등으로 숨진
집배원은 강 씨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9 명이나 됩니다.
전국 우정노동조합은
강 씨의 죽음도 과로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집배원 노동시간은
지난 2017 년 기준으로
연간 2 천 745 시간 ..
일반 근로자보다
2 백 50 시간 정도 더 많습니다.
만성 질환과 각종 사고위험 등에
노출된 고된 중노동입니다.
우정노조는
집배원의 완전한 주 5 일제 근무와
인력 증원을 위해
오는 24일 찬반투표를 거쳐
다음 달 전면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배원 또 사망‥과로사 추정
-
- 입력 2019-06-19 20:48:17
- 수정2019-06-20 02:43:48
[앵커멘트]
지난달 공주에서
30 대 집배원이 숨진 데 이어
오늘 당진에서도 40대 집배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올들어서만 전국에서
집배원 9 명이 숨졌습니다.
우정 노동조합은
과로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진 우체국 소속
49 살 강 모 집배원이
오늘 오전 10 시쯤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출근 시간에 안보이고
연락도 안되자,
동료들이 강 씨 원룸을 찾았고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강 씨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됐습니다.
최덕헌 충남 당진우체국 집배원[인터뷰]
"불렀는데 대답이 없는 거예요. 혹시나
싶어가지고 화장실 쪽을 보니까 화장실
불은 켜져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돌아서 보니까 문 앞에 엎어져 있는 거예요."
5 년 전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강씨는 1 년전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우체국 인력 사정이
악화돼 업무를 과중하게 맡았다며
동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박영환 당진우체국 노조지부장[인터뷰]
"인원은 자꾸 옆에서 빠지는 분들이
많으니까 빠지는 부분은 또 대체하다
보니까 업무는 좀 가중된 상태로 업무를
계속 보고 있는 상태였죠."
올들어 과로사 등으로 숨진
집배원은 강 씨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9 명이나 됩니다.
전국 우정노동조합은
강 씨의 죽음도 과로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집배원 노동시간은
지난 2017 년 기준으로
연간 2 천 745 시간 ..
일반 근로자보다
2 백 50 시간 정도 더 많습니다.
만성 질환과 각종 사고위험 등에
노출된 고된 중노동입니다.
우정노조는
집배원의 완전한 주 5 일제 근무와
인력 증원을 위해
오는 24일 찬반투표를 거쳐
다음 달 전면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조영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