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광주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들이
수년 동안 의사의
상습 폭언에 시달렸다며
공개적으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일부 간호사들은
병원을 떠나고
진정서까지 제출했지만
병원 측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서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년 전 광주 기독병원에
사표를 낸 간호사 A씨.
10년 넘게
간호사로 생활하며 보람도 찾고
만족도도 높았지만,
의사인 B과장이 들어온 뒤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업무시간과 휴식시간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B과장의
막말과 폭언 때문입니다.
<폭언 피해 간호사>
"다른 애 오라고 해! 너 나가!
그것도 한 두 번이지 굉장히
이거는 일을 못하게 하는 조건이죠.
그냥 인신공격하듯이,
그런 모습들이 비일비재했어요."
B과장의 막말을 견디다 못한
간호사들이 하나둘 병원을 떠났습니다.
무엇보다 사명감을 짓밟는 폭언은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류서영/폭언 피해 간호사>
"심폐소생술 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간호사에게
너 때문에 저 환자 죽은거야라고 합니다."
결국 최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0여 명이
진정서를 냈지만,
병원 인사위원회가 내린 징계는
감봉 1개월에 그쳣습니다.
병원 측은 B과장이 사과를 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근무지 분리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B과장과 다시 일해야 한다는 걱정에
추가 대응도 못하고 속만 앓고 있습니다.
<오수희/ 노조 지부장>
"가해자 징계해고 그리고 병원장의 공개 사과 및
공개 사과문 공지 그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B과장은 병원측을 통해
잘못을 인정한다며
현재는 서로 협력해서
잘 근무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KBS뉴스 김서정입니다.
광주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들이
수년 동안 의사의
상습 폭언에 시달렸다며
공개적으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일부 간호사들은
병원을 떠나고
진정서까지 제출했지만
병원 측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서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년 전 광주 기독병원에
사표를 낸 간호사 A씨.
10년 넘게
간호사로 생활하며 보람도 찾고
만족도도 높았지만,
의사인 B과장이 들어온 뒤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업무시간과 휴식시간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B과장의
막말과 폭언 때문입니다.
<폭언 피해 간호사>
"다른 애 오라고 해! 너 나가!
그것도 한 두 번이지 굉장히
이거는 일을 못하게 하는 조건이죠.
그냥 인신공격하듯이,
그런 모습들이 비일비재했어요."
B과장의 막말을 견디다 못한
간호사들이 하나둘 병원을 떠났습니다.
무엇보다 사명감을 짓밟는 폭언은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류서영/폭언 피해 간호사>
"심폐소생술 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간호사에게
너 때문에 저 환자 죽은거야라고 합니다."
결국 최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0여 명이
진정서를 냈지만,
병원 인사위원회가 내린 징계는
감봉 1개월에 그쳣습니다.
병원 측은 B과장이 사과를 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근무지 분리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B과장과 다시 일해야 한다는 걱정에
추가 대응도 못하고 속만 앓고 있습니다.
<오수희/ 노조 지부장>
"가해자 징계해고 그리고 병원장의 공개 사과 및
공개 사과문 공지 그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B과장은 병원측을 통해
잘못을 인정한다며
현재는 서로 협력해서
잘 근무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KBS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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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죽은 건 너 때문" 의사가 간호사에 상습 폭언
-
- 입력 2019-06-19 21:57:17
<앵커멘트>
광주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들이
수년 동안 의사의
상습 폭언에 시달렸다며
공개적으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일부 간호사들은
병원을 떠나고
진정서까지 제출했지만
병원 측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서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년 전 광주 기독병원에
사표를 낸 간호사 A씨.
10년 넘게
간호사로 생활하며 보람도 찾고
만족도도 높았지만,
의사인 B과장이 들어온 뒤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업무시간과 휴식시간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B과장의
막말과 폭언 때문입니다.
<폭언 피해 간호사>
"다른 애 오라고 해! 너 나가!
그것도 한 두 번이지 굉장히
이거는 일을 못하게 하는 조건이죠.
그냥 인신공격하듯이,
그런 모습들이 비일비재했어요."
B과장의 막말을 견디다 못한
간호사들이 하나둘 병원을 떠났습니다.
무엇보다 사명감을 짓밟는 폭언은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류서영/폭언 피해 간호사>
"심폐소생술 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간호사에게
너 때문에 저 환자 죽은거야라고 합니다."
결국 최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0여 명이
진정서를 냈지만,
병원 인사위원회가 내린 징계는
감봉 1개월에 그쳣습니다.
병원 측은 B과장이 사과를 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근무지 분리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B과장과 다시 일해야 한다는 걱정에
추가 대응도 못하고 속만 앓고 있습니다.
<오수희/ 노조 지부장>
"가해자 징계해고 그리고 병원장의 공개 사과 및
공개 사과문 공지 그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B과장은 병원측을 통해
잘못을 인정한다며
현재는 서로 협력해서
잘 근무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KBS뉴스 김서정입니다.
광주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들이
수년 동안 의사의
상습 폭언에 시달렸다며
공개적으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일부 간호사들은
병원을 떠나고
진정서까지 제출했지만
병원 측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서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년 전 광주 기독병원에
사표를 낸 간호사 A씨.
10년 넘게
간호사로 생활하며 보람도 찾고
만족도도 높았지만,
의사인 B과장이 들어온 뒤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업무시간과 휴식시간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B과장의
막말과 폭언 때문입니다.
<폭언 피해 간호사>
"다른 애 오라고 해! 너 나가!
그것도 한 두 번이지 굉장히
이거는 일을 못하게 하는 조건이죠.
그냥 인신공격하듯이,
그런 모습들이 비일비재했어요."
B과장의 막말을 견디다 못한
간호사들이 하나둘 병원을 떠났습니다.
무엇보다 사명감을 짓밟는 폭언은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류서영/폭언 피해 간호사>
"심폐소생술 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간호사에게
너 때문에 저 환자 죽은거야라고 합니다."
결국 최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0여 명이
진정서를 냈지만,
병원 인사위원회가 내린 징계는
감봉 1개월에 그쳣습니다.
병원 측은 B과장이 사과를 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근무지 분리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B과장과 다시 일해야 한다는 걱정에
추가 대응도 못하고 속만 앓고 있습니다.
<오수희/ 노조 지부장>
"가해자 징계해고 그리고 병원장의 공개 사과 및
공개 사과문 공지 그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B과장은 병원측을 통해
잘못을 인정한다며
현재는 서로 협력해서
잘 근무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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