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TP 유적 '현지.이전 보존'...3차 사업지 주목

입력 2019.06.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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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 테크노폴리스

확장 부지에서 발굴된 유적에 대해

문화재청이

가장 강력한 조치인

현지 보존을 일부 결정했습니다.

초기 백제

실마리를 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한 결정으로,

인접한 3단지 확장 사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일대에서 조사된

최대 규모 유적,

초기 백제의 역사적 실마리를 풀

청주테크노폴리스 2차 확장 부지 유적이

일부 현지 보존됩니다.



문화재청은

(주)테크노폴리스의

유적 보존 여부와 방안에 대해

이같이 조건부 가결했습니다.



목곽묘와

제철 유구 등이 발굴된

산지 일대는

2천제곱미터가량

현지 보존됩니다.



유적 보존 조치 가운데,

중요 유적에 적용되는

가장 강력한 조치입니다.



유적 위에 흙을 덮고

잔디를 심은 뒤

유적 안내판과 유구 표지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평지의 토광묘 2기는

역사문화공원 전시관에

이전 보존되는데,

주요 유물은

전시관 지하에 매립한 뒤

유리를 덮어 전시합니다.



3D 측량 자료도 영상으로 제작해

전시관에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문화재청이

초기 백제 철기 문화 유적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한 것입니다.



[녹취]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담당자(음변)/

"개발이 제한되는 구역이잖아요. 사업시행자들 입장에서 보면 가장 강력한 보존 조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요성, 보존 필요성이 강하게 제시됐기 때문에."



유적 원형보존을 촉구해 온

시민단체는

1지구와 비교해

진일보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3차 사업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청주시와 문화재청이 3차 지구에서 문화유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은 논의와 적극적인 심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테크노폴리스 시행사 측은

3차 사업지 내

문화재 출토가 유력한 구릉과

산지 지역을 매입해

원형 보존한 뒤

청주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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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TP 유적 '현지.이전 보존'...3차 사업지 주목
    • 입력 2019-06-20 03:15:30
    뉴스9(청주)
[앵커멘트]
청주 테크노폴리스
확장 부지에서 발굴된 유적에 대해
문화재청이
가장 강력한 조치인
현지 보존을 일부 결정했습니다.
초기 백제
실마리를 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한 결정으로,
인접한 3단지 확장 사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일대에서 조사된
최대 규모 유적,
초기 백제의 역사적 실마리를 풀
청주테크노폴리스 2차 확장 부지 유적이
일부 현지 보존됩니다.

문화재청은
(주)테크노폴리스의
유적 보존 여부와 방안에 대해
이같이 조건부 가결했습니다.

목곽묘와
제철 유구 등이 발굴된
산지 일대는
2천제곱미터가량
현지 보존됩니다.

유적 보존 조치 가운데,
중요 유적에 적용되는
가장 강력한 조치입니다.

유적 위에 흙을 덮고
잔디를 심은 뒤
유적 안내판과 유구 표지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평지의 토광묘 2기는
역사문화공원 전시관에
이전 보존되는데,
주요 유물은
전시관 지하에 매립한 뒤
유리를 덮어 전시합니다.

3D 측량 자료도 영상으로 제작해
전시관에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문화재청이
초기 백제 철기 문화 유적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한 것입니다.

[녹취]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담당자(음변)/
"개발이 제한되는 구역이잖아요. 사업시행자들 입장에서 보면 가장 강력한 보존 조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요성, 보존 필요성이 강하게 제시됐기 때문에."

유적 원형보존을 촉구해 온
시민단체는
1지구와 비교해
진일보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3차 사업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청주시와 문화재청이 3차 지구에서 문화유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은 논의와 적극적인 심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테크노폴리스 시행사 측은
3차 사업지 내
문화재 출토가 유력한 구릉과
산지 지역을 매입해
원형 보존한 뒤
청주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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