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① 천연기념물 '팔색조', 유리창에 "쾅!"

입력 2019.06.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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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야생조류가

유리창에 충돌하는 사고가

해마다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남에서는 지난 한 달 사이

천연기념물인 팔색조가

5마리나 유리창에 부딪혀

4마리가 희생됐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 누워

딱딱하게 굳은 새 한 마리.



초록색 바탕에

밝은 하늘색 깃털이 섞여 있고,

꼬리와 배에는 빨간 무늬가 있는

천연기념물 204호 팔색조입니다.



지난달 남해군 남면

휴양마을 센터 문 앞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백상연/남해군 체험 휴양마을 활성화센터

보기에는 왜 죽었을까 생각은

당연하게 유리에 부딪혀서 죽은 것

같아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건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 서식하던 팔색조가

유리창에 충돌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화면 전환 >--------



통영시 용남면 한 자연생태공원.



지난 5일에도 팔색조 한 마리가

이 건물 유리벽에 부딪혀 희생됐습니다.



최세진

이 건물은 보시는 것처럼

건물 외벽이 전체적으로 유리로 만들어져,

야생조류의 충돌 위험성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에도 거제시 한 학교와 아파트,

고성군 한 전원 주택에서 각각

팔색조가 유리창에 부딪혔습니다.



경남에서만 한 달 새 5마리나

충돌사고가 난 겁니다.



팔색조는 일반적으로

숲 내부에 거주하고 논에 사는

지렁이들을 먹이로 삼습니다.



이 때문에 숲에 인접한 펜션이나

전원주택, 골프장, 유리온실 등에

충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지덕 /국립생태원 동물관리부 부장[인터뷰]

전원주택이나 온실같은 경우에는

유리창에 반사되는 게 현재 있는 숲을

반사하기 때문에, 조류들이 그걸 바로

숲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조류들이 바로

날아가서 충돌하는 것입니다.



숲을 침범한 각종 건물에

멸종위기 야생조류가 희생당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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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① 천연기념물 '팔색조', 유리창에 "쾅!"
    • 입력 2019-06-20 03:28:51
    뉴스9(진주)
[앵커멘트]
야생조류가
유리창에 충돌하는 사고가
해마다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남에서는 지난 한 달 사이
천연기념물인 팔색조가
5마리나 유리창에 부딪혀
4마리가 희생됐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 누워
딱딱하게 굳은 새 한 마리.

초록색 바탕에
밝은 하늘색 깃털이 섞여 있고,
꼬리와 배에는 빨간 무늬가 있는
천연기념물 204호 팔색조입니다.

지난달 남해군 남면
휴양마을 센터 문 앞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백상연/남해군 체험 휴양마을 활성화센터
보기에는 왜 죽었을까 생각은
당연하게 유리에 부딪혀서 죽은 것
같아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건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 서식하던 팔색조가
유리창에 충돌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화면 전환 >--------

통영시 용남면 한 자연생태공원.

지난 5일에도 팔색조 한 마리가
이 건물 유리벽에 부딪혀 희생됐습니다.

최세진
이 건물은 보시는 것처럼
건물 외벽이 전체적으로 유리로 만들어져,
야생조류의 충돌 위험성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에도 거제시 한 학교와 아파트,
고성군 한 전원 주택에서 각각
팔색조가 유리창에 부딪혔습니다.

경남에서만 한 달 새 5마리나
충돌사고가 난 겁니다.

팔색조는 일반적으로
숲 내부에 거주하고 논에 사는
지렁이들을 먹이로 삼습니다.

이 때문에 숲에 인접한 펜션이나
전원주택, 골프장, 유리온실 등에
충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지덕 /국립생태원 동물관리부 부장[인터뷰]
전원주택이나 온실같은 경우에는
유리창에 반사되는 게 현재 있는 숲을
반사하기 때문에, 조류들이 그걸 바로
숲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조류들이 바로
날아가서 충돌하는 것입니다.

숲을 침범한 각종 건물에
멸종위기 야생조류가 희생당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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