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심사서 ‘탈락’…“강력 대응” 예고

입력 2019.06.20 (12:12) 수정 2019.06.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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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일반고 전환을 앞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상산고 측은 불공정한 평가라며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웅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라북도 교육청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 동안 상산고의 운영 전반을 평가한 결과, 79.61점의 종합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격 기준점인 80점에 0.39점 미달했다며 상산고 재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상산고는 전체 31개 항목 가운데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과 1인당 교육비 적정성 등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 교육감이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을 공식 취소하고, 다음 달까지 청문절차를 마치고,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얻게 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게 됩니다.

전북교육청의 결정에 전주 상산고 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교육청만 자사고 재평가 기준을 10점 높게 정했다는 겁니다.

또, 소급적용할 수 없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항목까지 추가한 불공정한 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 학부모와 동문회 등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발표가 예정된 경기 안산동산고도 자사고 재지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 반발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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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심사서 ‘탈락’…“강력 대응” 예고
    • 입력 2019-06-20 12:13:16
    • 수정2019-06-20 13: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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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일반고 전환을 앞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상산고 측은 불공정한 평가라며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웅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라북도 교육청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 동안 상산고의 운영 전반을 평가한 결과, 79.61점의 종합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격 기준점인 80점에 0.39점 미달했다며 상산고 재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상산고는 전체 31개 항목 가운데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과 1인당 교육비 적정성 등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 교육감이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을 공식 취소하고, 다음 달까지 청문절차를 마치고,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얻게 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게 됩니다.

전북교육청의 결정에 전주 상산고 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교육청만 자사고 재평가 기준을 10점 높게 정했다는 겁니다.

또, 소급적용할 수 없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항목까지 추가한 불공정한 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 학부모와 동문회 등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발표가 예정된 경기 안산동산고도 자사고 재지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 반발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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