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변명 여지 없어”…野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낸다”

입력 2019.06.20 (19:07) 수정 2019.06.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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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군 당국의 경계 태세에 대한 질책을 쏟아냈습니다.

한국당 등 야당에선 대통령 사과 요구와 국방부 장관 해임, 국정 조사 요구가 나왔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안보 의원 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가 뻥 뚫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공세의 방향은 대통령이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경두 장관은 그 자리에서 당연히 그 책임을 지고사퇴해야 되는 것이 마땅하고 대통령께서 사과할 사안입니다."]

주민들 진술만으로 4명 중 2명을 돌려보냈는지 등을 따지기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9.19 남북 군사합의로 정찰능력이나 감시능력을 다 내어준 결과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국방부와 통일부 관계자를 소집했습니다.

특히 발견 당시 상황에 대한 군의 초기 발표가 사실과 달랐던 점을 문제삼으며, 국방장관 해임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 심각한 문제는 거짓 브리핑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여당도 해상 경계 작전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며, 군을 질타했습니다.

감시체계와 근무기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고, 장기적 차원에선 장비 개선 등에 신경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삼척항에 부두에 정박하기까지 우리 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점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그러나 9.19 남북 군사합의와는 상관 없는 사건이라며, 한국당 주장은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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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변명 여지 없어”…野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낸다”
    • 입력 2019-06-20 19:08:58
    • 수정2019-06-20 1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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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군 당국의 경계 태세에 대한 질책을 쏟아냈습니다.

한국당 등 야당에선 대통령 사과 요구와 국방부 장관 해임, 국정 조사 요구가 나왔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안보 의원 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가 뻥 뚫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공세의 방향은 대통령이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경두 장관은 그 자리에서 당연히 그 책임을 지고사퇴해야 되는 것이 마땅하고 대통령께서 사과할 사안입니다."]

주민들 진술만으로 4명 중 2명을 돌려보냈는지 등을 따지기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9.19 남북 군사합의로 정찰능력이나 감시능력을 다 내어준 결과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국방부와 통일부 관계자를 소집했습니다.

특히 발견 당시 상황에 대한 군의 초기 발표가 사실과 달랐던 점을 문제삼으며, 국방장관 해임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 심각한 문제는 거짓 브리핑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여당도 해상 경계 작전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며, 군을 질타했습니다.

감시체계와 근무기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고, 장기적 차원에선 장비 개선 등에 신경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삼척항에 부두에 정박하기까지 우리 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점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그러나 9.19 남북 군사합의와는 상관 없는 사건이라며, 한국당 주장은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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