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탈락…후폭풍 거세

입력 2019.06.21 (19:18) 수정 2019.06.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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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찬반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데다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합격기준점에 0.39점이 모자라 탈락한 전주 상산고.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청문 절차와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교조 등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교육청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상산고의 조속한 일반고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자사고 폐지는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교육부를 압박했습니다.

[김현미/학부모 : "문재인 정부는 애초의 공약대로 특권학교인 자사고 폐지에 나서라. 그 첫 번째가 교육부의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한 동의다."]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산고와 학부모에 이어 총동창회까지 나서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학교의 청문 절차를 지원하고, 전북교육청의 부당함을 알리는 여론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유재희/상산고 총동창회장 : "모교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끝까지 싸울 것이고 반드시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국회의원도 상산고 측에 힘을 보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운천/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평가 기준 80점은 31개 평가지표에서 평균 우수등급을 받아야 하고, 여기에 감점도 없어야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누가 봐도 결과를 정해놓고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탈락을 두고 찬반여론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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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탈락…후폭풍 거세
    • 입력 2019-06-21 19:20:55
    • 수정2019-06-21 19:30:05
    뉴스 7
[앵커]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찬반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데다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합격기준점에 0.39점이 모자라 탈락한 전주 상산고.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청문 절차와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교조 등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교육청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상산고의 조속한 일반고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자사고 폐지는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교육부를 압박했습니다.

[김현미/학부모 : "문재인 정부는 애초의 공약대로 특권학교인 자사고 폐지에 나서라. 그 첫 번째가 교육부의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한 동의다."]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산고와 학부모에 이어 총동창회까지 나서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학교의 청문 절차를 지원하고, 전북교육청의 부당함을 알리는 여론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유재희/상산고 총동창회장 : "모교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끝까지 싸울 것이고 반드시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국회의원도 상산고 측에 힘을 보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운천/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평가 기준 80점은 31개 평가지표에서 평균 우수등급을 받아야 하고, 여기에 감점도 없어야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누가 봐도 결과를 정해놓고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탈락을 두고 찬반여론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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