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해양 생태 파괴 주범…인간까지 위협

입력 2019.06.24 (07:36) 수정 2019.06.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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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동해안도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해양 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해 수거가 시급합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에 떠밀려 온 쓰레기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페트병과 가스 용기에 낡은 스티로폼 부자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청소를 시작한 지 30분 만에 쓰레기를 담은 포대 수십 개가 해변에 쌓입니다.

[임재선/바다 살리기 경북여성회 : "스티로폼 종류, 일회용 그릇, 과자 봉지 같은 거. 그리고 음식물. 예를 들면 치킨 같은 것도 먹고 봉지에 넣어서 그냥 버리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바다 쓰레기는 연간 15만 톤 규모.

특히 바다 쓰레기의 80% 이상은 플라스틱이 차지하는데요. 잘 수거가 되지 않다 보니 이렇게 잘게 쪼개져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름 5mm 이하의 플라스틱은 바다에 떠다니면서 물고기에 축적되고, 먹이 사슬을 통해 바다 생태계를 황폐화시킵니다.

해양수산부 차원에서 오는 2천3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절반으로 줄이기 수거 운동이 전개될 정도입니다.

[김남원/포항 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 "쓰레기 발생 예방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고요. 하천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에는 하천 말단부에 유입방지시설을 설치한다든지."]

완전 분해에 5백 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 쓰레기.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는 직접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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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쓰레기, 해양 생태 파괴 주범…인간까지 위협
    • 입력 2019-06-24 07:41:11
    • 수정2019-06-24 09: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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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동해안도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해양 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해 수거가 시급합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에 떠밀려 온 쓰레기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페트병과 가스 용기에 낡은 스티로폼 부자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청소를 시작한 지 30분 만에 쓰레기를 담은 포대 수십 개가 해변에 쌓입니다. [임재선/바다 살리기 경북여성회 : "스티로폼 종류, 일회용 그릇, 과자 봉지 같은 거. 그리고 음식물. 예를 들면 치킨 같은 것도 먹고 봉지에 넣어서 그냥 버리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바다 쓰레기는 연간 15만 톤 규모. 특히 바다 쓰레기의 80% 이상은 플라스틱이 차지하는데요. 잘 수거가 되지 않다 보니 이렇게 잘게 쪼개져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름 5mm 이하의 플라스틱은 바다에 떠다니면서 물고기에 축적되고, 먹이 사슬을 통해 바다 생태계를 황폐화시킵니다. 해양수산부 차원에서 오는 2천3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절반으로 줄이기 수거 운동이 전개될 정도입니다. [김남원/포항 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 "쓰레기 발생 예방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고요. 하천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에는 하천 말단부에 유입방지시설을 설치한다든지."] 완전 분해에 5백 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 쓰레기.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는 직접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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