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친서, 북미 협상 다시 시작하는 토대 기대”

입력 2019.06.24 (10:40) 수정 2019.06.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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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백악관이 공식 확인한데 이어, 북미협상 책임자인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친서가 북미대화를 다시 시작하는데 좋은 토대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북미협상 재개에도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 시각 어제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성명을 통해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두 정상간에는 서신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에 이어 이번엔 북미협상 사령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나섰습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김 위원장에 전달됐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을 확인합니다. 친서가 전달됐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교착상태인 북미 핵 협상을 다시 시작하는데 토대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중요한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게 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친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근거로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도 높게 봤습니다.

이젠 북미간 중단된 실무협상을 시작하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도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란의 미 정찰기 격추로 미국의 관심이 온통 이란 타격 여부에 쏠린 시점이지만, 미 행정부가 북한의 트럼프 대통령 친서 공개에 맞춰 반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친서 교환으로 적어도 북미 두 정상이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분위기는 만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셈법 바꿔 나오라는 북한이나 비핵화 전에 제재해제 없다는 미국이나 비핵화 핵심 문제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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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친서, 북미 협상 다시 시작하는 토대 기대”
    • 입력 2019-06-24 10:40:24
    • 수정2019-06-24 1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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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백악관이 공식 확인한데 이어, 북미협상 책임자인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친서가 북미대화를 다시 시작하는데 좋은 토대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북미협상 재개에도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 시각 어제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성명을 통해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두 정상간에는 서신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에 이어 이번엔 북미협상 사령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나섰습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김 위원장에 전달됐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을 확인합니다. 친서가 전달됐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교착상태인 북미 핵 협상을 다시 시작하는데 토대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중요한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게 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친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근거로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도 높게 봤습니다.

이젠 북미간 중단된 실무협상을 시작하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도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란의 미 정찰기 격추로 미국의 관심이 온통 이란 타격 여부에 쏠린 시점이지만, 미 행정부가 북한의 트럼프 대통령 친서 공개에 맞춰 반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친서 교환으로 적어도 북미 두 정상이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분위기는 만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셈법 바꿔 나오라는 북한이나 비핵화 전에 제재해제 없다는 미국이나 비핵화 핵심 문제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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