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前사장 “염동열 의원에게 청탁명단 받았지만 채용지시 기억은 없어”
입력 2019.06.24 (16:00)
수정 2019.06.24 (16: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채용 청탁자의 명단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이 인사팀에 채용을 지시한 사실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오늘(24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염 의원에 대한 공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전 사장은 "2013년 2차 채용 당시 염 의원과 만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사장은 다만 "솔직히 명단은 받았으나 장소나 시기는 기억을 못 한다"며 "유사한 부탁들이 많으니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고, 의원이라도 해준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사팀장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면접 점수 조작 등은 대부분 인사팀에서 알아서 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 전 사장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재판에서도 "염 의원을 강원랜드 커피숍에서 만나 직접 명단을 받았고,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했지만 꼭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으며, 염 의원은 최 전 사장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오늘(24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염 의원에 대한 공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전 사장은 "2013년 2차 채용 당시 염 의원과 만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사장은 다만 "솔직히 명단은 받았으나 장소나 시기는 기억을 못 한다"며 "유사한 부탁들이 많으니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고, 의원이라도 해준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사팀장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면접 점수 조작 등은 대부분 인사팀에서 알아서 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 전 사장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재판에서도 "염 의원을 강원랜드 커피숍에서 만나 직접 명단을 받았고,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했지만 꼭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으며, 염 의원은 최 전 사장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랜드 前사장 “염동열 의원에게 청탁명단 받았지만 채용지시 기억은 없어”
-
- 입력 2019-06-24 16:00:16
- 수정2019-06-24 16:03:18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채용 청탁자의 명단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이 인사팀에 채용을 지시한 사실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오늘(24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염 의원에 대한 공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전 사장은 "2013년 2차 채용 당시 염 의원과 만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사장은 다만 "솔직히 명단은 받았으나 장소나 시기는 기억을 못 한다"며 "유사한 부탁들이 많으니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고, 의원이라도 해준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사팀장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면접 점수 조작 등은 대부분 인사팀에서 알아서 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 전 사장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재판에서도 "염 의원을 강원랜드 커피숍에서 만나 직접 명단을 받았고,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했지만 꼭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으며, 염 의원은 최 전 사장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오늘(24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염 의원에 대한 공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전 사장은 "2013년 2차 채용 당시 염 의원과 만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사장은 다만 "솔직히 명단은 받았으나 장소나 시기는 기억을 못 한다"며 "유사한 부탁들이 많으니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고, 의원이라도 해준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사팀장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면접 점수 조작 등은 대부분 인사팀에서 알아서 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 전 사장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재판에서도 "염 의원을 강원랜드 커피숍에서 만나 직접 명단을 받았고,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했지만 꼭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으며, 염 의원은 최 전 사장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김성수 기자 ssoo@kbs.co.kr
김성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