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대마 밀반입> 제주공항 "검색 인력 충원 필요"
입력 2019.06.24 (18:14)
수정 2019.06.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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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마를
밀반입한 소식,
KBS가 단독 보도한 적 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인천이나 김해공항보다
제주공항 단속이
허술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안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빨간 여행용 가방을 놓고
세관 직원과 실랑이를 합니다.
세관원이 절단기를 동원해
가방을 열자,
옷가지 속에 숨긴 대마초가
무려 20kg이나 발견됐습니다.
적발된 대마초 20kg은
4만명 분량으로,
제주국제공항으로 밀반입된
대마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압수된 30.9kg의
3분의 2나 차지하며,
시가로는 20억 원에 달합니다.
전국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자신을 운반책이라고 밝힌
남아공인 A 씨는
남아공 판매책으로부터
2천 달러를 받고
국내 다른 지역의 판매책에게
대마를 넘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덜미를 잡히면서
국내 수령책은 물론
남아공 판매책까지
연락이 끊겼습니다.
검찰은 결국
공범을 찾지 못한 채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장기석/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인터뷰]
"인천과 김해의 경우에는 검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제주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제주공항을 이용한
대마 밀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검색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지만,
문제는
마약류 엑스레이 판독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단 한 명뿐이라는 겁니다.
노근홍/제주세관 휴대품과 과장[인터뷰]
"엑스레이 판독 직원이 저희가 부족한 실정에 있습니다. 관세청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대규모 마약 밀반입 통로로
악용되지 않기 위한 대책이
절실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마를
밀반입한 소식,
KBS가 단독 보도한 적 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인천이나 김해공항보다
제주공항 단속이
허술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안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빨간 여행용 가방을 놓고
세관 직원과 실랑이를 합니다.
세관원이 절단기를 동원해
가방을 열자,
옷가지 속에 숨긴 대마초가
무려 20kg이나 발견됐습니다.
적발된 대마초 20kg은
4만명 분량으로,
제주국제공항으로 밀반입된
대마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압수된 30.9kg의
3분의 2나 차지하며,
시가로는 20억 원에 달합니다.
전국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자신을 운반책이라고 밝힌
남아공인 A 씨는
남아공 판매책으로부터
2천 달러를 받고
국내 다른 지역의 판매책에게
대마를 넘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덜미를 잡히면서
국내 수령책은 물론
남아공 판매책까지
연락이 끊겼습니다.
검찰은 결국
공범을 찾지 못한 채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장기석/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인터뷰]
"인천과 김해의 경우에는 검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제주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제주공항을 이용한
대마 밀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검색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지만,
문제는
마약류 엑스레이 판독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단 한 명뿐이라는 겁니다.
노근홍/제주세관 휴대품과 과장[인터뷰]
"엑스레이 판독 직원이 저희가 부족한 실정에 있습니다. 관세청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대규모 마약 밀반입 통로로
악용되지 않기 위한 대책이
절실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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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24 23:04:59

[앵커멘트]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마를
밀반입한 소식,
KBS가 단독 보도한 적 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인천이나 김해공항보다
제주공항 단속이
허술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안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빨간 여행용 가방을 놓고
세관 직원과 실랑이를 합니다.
세관원이 절단기를 동원해
가방을 열자,
옷가지 속에 숨긴 대마초가
무려 20kg이나 발견됐습니다.
적발된 대마초 20kg은
4만명 분량으로,
제주국제공항으로 밀반입된
대마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압수된 30.9kg의
3분의 2나 차지하며,
시가로는 20억 원에 달합니다.
전국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자신을 운반책이라고 밝힌
남아공인 A 씨는
남아공 판매책으로부터
2천 달러를 받고
국내 다른 지역의 판매책에게
대마를 넘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덜미를 잡히면서
국내 수령책은 물론
남아공 판매책까지
연락이 끊겼습니다.
검찰은 결국
공범을 찾지 못한 채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장기석/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인터뷰]
"인천과 김해의 경우에는 검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제주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제주공항을 이용한
대마 밀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검색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지만,
문제는
마약류 엑스레이 판독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단 한 명뿐이라는 겁니다.
노근홍/제주세관 휴대품과 과장[인터뷰]
"엑스레이 판독 직원이 저희가 부족한 실정에 있습니다. 관세청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대규모 마약 밀반입 통로로
악용되지 않기 위한 대책이
절실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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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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