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딱 한 잔도 안된다!

입력 2019.06.24 (21:51) 수정 2019.06.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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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25일) 새벽 0시부터
제2윤창호법으로 불리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소주 한 잔만 마셔도
단속에 걸릴 수 있게 됐는데요.
강원지방경찰청은
제도 홍보를 위해
오늘(24일)부터
도내 모든 경찰서 앞에서
출근길 음주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출근길 경찰서 정문에서
들어오는 차량들에 대한
음주 단속이 실시됩니다.

간밤에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은 아닌지 보는 겁니다.

[이펙트1]
"안녕하십니까. 음주단속중입니다. 후!!"
"삑"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음주 단속 기준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경찰이
집안 단속부터 하기 시작한 겁니다.

박기준/춘천경찰서 교통안전계장[인터뷰]
"경찰관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출근길 음주단속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개정된 음주운전 관련 법을 보면,
혈중 알코올농도 0.03% 이상은
면허 정지,
0.08% 이상은 면허 취솝니다.

현행보다 0.02% 낮아진 것입니다.

과거 면허 정지 수치가
소주 석 잔이었다면
이제는 소주 한 잔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 기존에는
3번째 음주운전부터 면허가 취소됐지만,
이제는 2번째부터 바로 취솝니다.

특히, 형사처벌 기준도
대폭 강화됩니다.

인명 피해가 난 사고에 대해선
이미 지난해 말
1차 윤창호법이 만들어지면서,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명 피해가 없어도
2번째 음주운전부터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면서,
음주운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내 음주운전사고 현황을 보면,
1차 윤창호 법 시행 전 월평균 57건에서
시행 후 32건으로 44% 감소했습니다.

조휴연 기자/
경찰은 빠른 제도 안착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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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딱 한 잔도 안된다!
    • 입력 2019-06-24 21:51:58
    • 수정2019-06-24 23:52:55
    뉴스9(강릉)
[앵커멘트] 내일(25일) 새벽 0시부터 제2윤창호법으로 불리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소주 한 잔만 마셔도 단속에 걸릴 수 있게 됐는데요. 강원지방경찰청은 제도 홍보를 위해 오늘(24일)부터 도내 모든 경찰서 앞에서 출근길 음주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출근길 경찰서 정문에서 들어오는 차량들에 대한 음주 단속이 실시됩니다. 간밤에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은 아닌지 보는 겁니다. [이펙트1] "안녕하십니까. 음주단속중입니다. 후!!" "삑"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음주 단속 기준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경찰이 집안 단속부터 하기 시작한 겁니다. 박기준/춘천경찰서 교통안전계장[인터뷰] "경찰관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출근길 음주단속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개정된 음주운전 관련 법을 보면, 혈중 알코올농도 0.03% 이상은 면허 정지, 0.08% 이상은 면허 취솝니다. 현행보다 0.02% 낮아진 것입니다. 과거 면허 정지 수치가 소주 석 잔이었다면 이제는 소주 한 잔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 기존에는 3번째 음주운전부터 면허가 취소됐지만, 이제는 2번째부터 바로 취솝니다. 특히, 형사처벌 기준도 대폭 강화됩니다. 인명 피해가 난 사고에 대해선 이미 지난해 말 1차 윤창호법이 만들어지면서,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명 피해가 없어도 2번째 음주운전부터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면서, 음주운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내 음주운전사고 현황을 보면, 1차 윤창호 법 시행 전 월평균 57건에서 시행 후 32건으로 44% 감소했습니다. 조휴연 기자/ 경찰은 빠른 제도 안착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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