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취소 정당"...잇단 대립각에 갈등 격화 예고
입력 2019.06.24 (22:33)
수정 2019.06.24 (2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에서 탈락하자
학교 측이 불공정 평가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교육감은
기득권층이 자사고를 지키려 한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잇단 대립각에,
갈등은 더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합격 기준점에 0.39점이 모자라 탈락한
전주 상산고.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일부 정치권까지 가세해
전북교육청의 입김이 반영된
불공정 평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운천 /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위원장 [녹취]
"형평성에 맞지 않는 자사고 재지정 문제를 강도 있게 교육청에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김승환 교육감은
자체 평가단이 엄격한 절차를 거쳐
내린 결론이라며,
학교 측이 제기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격 기준점을 10점 높였다는 지적에,
일반고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답했습니다.
김승환 / 전라북도 교육감[녹취]
"5년 전에 평가했을 때, 전주의 일반고 두 군데가 가볍게 넘긴 점수(70점)를 1기 자사고가 고집한다면 자존감 상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을
평가 대상에 포함한 것은
교육기관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정치권이 나서
자신을 압박하고 있지만,
올바른 결정인 만큼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환 / 전라북도 교육감[녹취]
"전북교육청과 김승환 교육감에 대해서 오판하지 마시라.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어떤 권력을 쥐고 있던지 저는 상관없습니다."
김 교육감은
자사고 폐지가 대선 공약인 만큼
교육부 장관이 동의할 것으로 믿지만,
부동의할 경우 권한쟁의 심판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에서 탈락하자
학교 측이 불공정 평가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교육감은
기득권층이 자사고를 지키려 한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잇단 대립각에,
갈등은 더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합격 기준점에 0.39점이 모자라 탈락한
전주 상산고.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일부 정치권까지 가세해
전북교육청의 입김이 반영된
불공정 평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운천 /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위원장 [녹취]
"형평성에 맞지 않는 자사고 재지정 문제를 강도 있게 교육청에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김승환 교육감은
자체 평가단이 엄격한 절차를 거쳐
내린 결론이라며,
학교 측이 제기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격 기준점을 10점 높였다는 지적에,
일반고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답했습니다.
김승환 / 전라북도 교육감[녹취]
"5년 전에 평가했을 때, 전주의 일반고 두 군데가 가볍게 넘긴 점수(70점)를 1기 자사고가 고집한다면 자존감 상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을
평가 대상에 포함한 것은
교육기관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정치권이 나서
자신을 압박하고 있지만,
올바른 결정인 만큼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환 / 전라북도 교육감[녹취]
"전북교육청과 김승환 교육감에 대해서 오판하지 마시라.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어떤 권력을 쥐고 있던지 저는 상관없습니다."
김 교육감은
자사고 폐지가 대선 공약인 만큼
교육부 장관이 동의할 것으로 믿지만,
부동의할 경우 권한쟁의 심판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사고 취소 정당"...잇단 대립각에 갈등 격화 예고
-
- 입력 2019-06-24 22:33:12
- 수정2019-06-24 22:55:57

[앵커멘트]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에서 탈락하자
학교 측이 불공정 평가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교육감은
기득권층이 자사고를 지키려 한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잇단 대립각에,
갈등은 더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합격 기준점에 0.39점이 모자라 탈락한
전주 상산고.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일부 정치권까지 가세해
전북교육청의 입김이 반영된
불공정 평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운천 /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위원장 [녹취]
"형평성에 맞지 않는 자사고 재지정 문제를 강도 있게 교육청에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김승환 교육감은
자체 평가단이 엄격한 절차를 거쳐
내린 결론이라며,
학교 측이 제기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격 기준점을 10점 높였다는 지적에,
일반고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답했습니다.
김승환 / 전라북도 교육감[녹취]
"5년 전에 평가했을 때, 전주의 일반고 두 군데가 가볍게 넘긴 점수(70점)를 1기 자사고가 고집한다면 자존감 상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을
평가 대상에 포함한 것은
교육기관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정치권이 나서
자신을 압박하고 있지만,
올바른 결정인 만큼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환 / 전라북도 교육감[녹취]
"전북교육청과 김승환 교육감에 대해서 오판하지 마시라.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어떤 권력을 쥐고 있던지 저는 상관없습니다."
김 교육감은
자사고 폐지가 대선 공약인 만큼
교육부 장관이 동의할 것으로 믿지만,
부동의할 경우 권한쟁의 심판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
-
조경모 기자 jkm@kbs.co.kr
조경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