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윤창호법’ 시행 첫날…출근길 ‘숙취운전’ 단속

입력 2019.06.25 (06:13) 수정 2019.06.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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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경찰은 '제2 윤창호법' 시행을 계기로 특별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수원시 단속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단속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이 곳에서는,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안양, 의왕, 서울 등으로 출근하는 차들이 지나가는 길목입니다.

출근길에 왠 음주단속인가 하실텐데요.

어젯밤에 술을 마시고,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입니다.

이른바 '숙취운전'을 잡아내는 건데요.

현재 음주의심자 1명에 대해 음주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주단속 기준을 혈중알콜농도 0.03%로 낮추는 '제2 윤창호법' 시행으로, 앞으로는 이러한 숙취운전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통 체격 남성이 소주 2병을 마시고, 7시간을 자고 일어나면 혈중알콜농도는 0.04% 정도인데요.

과거 기준이면 단속에 걸리지 않지만, 오늘부터 적용하는 기준에서는 단속 대상입니다.

전날 자정무렵까지 과음을 했다면,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지난 5월 경찰의 음주단속 결과를 보면,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적발된 사람이 전체 적발 인원의 9%가 넘었는데요.

앞으로는 이 비율이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단속기준 강화를 계기로 숙취운전 단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날 밤에 과음을 했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앞으로는 차를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시 숙취운전 단속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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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윤창호법’ 시행 첫날…출근길 ‘숙취운전’ 단속
    • 입력 2019-06-25 06:17:23
    • 수정2019-06-25 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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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경찰은 '제2 윤창호법' 시행을 계기로 특별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수원시 단속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단속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이 곳에서는,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안양, 의왕, 서울 등으로 출근하는 차들이 지나가는 길목입니다.

출근길에 왠 음주단속인가 하실텐데요.

어젯밤에 술을 마시고,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입니다.

이른바 '숙취운전'을 잡아내는 건데요.

현재 음주의심자 1명에 대해 음주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주단속 기준을 혈중알콜농도 0.03%로 낮추는 '제2 윤창호법' 시행으로, 앞으로는 이러한 숙취운전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통 체격 남성이 소주 2병을 마시고, 7시간을 자고 일어나면 혈중알콜농도는 0.04% 정도인데요.

과거 기준이면 단속에 걸리지 않지만, 오늘부터 적용하는 기준에서는 단속 대상입니다.

전날 자정무렵까지 과음을 했다면,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지난 5월 경찰의 음주단속 결과를 보면,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적발된 사람이 전체 적발 인원의 9%가 넘었는데요.

앞으로는 이 비율이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단속기준 강화를 계기로 숙취운전 단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날 밤에 과음을 했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앞으로는 차를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시 숙취운전 단속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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