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참전용사의 ‘과거로부터 온 편지’

입력 2019.06.26 (12:40) 수정 2019.06.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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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온 편지'를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푸시키나 자매.

1941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루마니아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병사가 고향의 가족들에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이제야 쓰인 지 78년 만에 전달돼 그의 두 딸이 읽게 됐습니다.

첫 줄에는 나는 아직도 살아 있고 무사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참전용사였던 그는 결국 무사 귀환했고 18년 전,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요.

자매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다시 만난 듯합니다.

[푸시키나/2차 대전 참전용사의 딸 : "과거로부터 온 이 편지가 아버지의 유물 같기도 하고, 아버지와 다시 만난 듯한 묘한 느낌이 듭니다."]

2차 대전 당시 최전선에 있었던 참전용사 디덴코씨의 남매 역시 78년 전 아버지가 썼던 친필 편지를 전달받고 회상에 잠깁니다.

[테티아나/2차대전 참전용사의 딸 : "정말 생전에 아버지의 필체와 같네요."]

이 편지들은 모두 키예프 2차 세계 대전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것들인데요.

박물관 측에서 최근 9년 동안 2차 대전 당시 전장에서 작성돼 유실됐던 편지 천 여 통의 수취인을 찾아 전달해 주는 작업을 진행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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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대전 참전용사의 ‘과거로부터 온 편지’
    • 입력 2019-06-26 12:37:56
    • 수정2019-06-26 12: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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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온 편지'를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푸시키나 자매.

1941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루마니아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병사가 고향의 가족들에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이제야 쓰인 지 78년 만에 전달돼 그의 두 딸이 읽게 됐습니다.

첫 줄에는 나는 아직도 살아 있고 무사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참전용사였던 그는 결국 무사 귀환했고 18년 전,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요.

자매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다시 만난 듯합니다.

[푸시키나/2차 대전 참전용사의 딸 : "과거로부터 온 이 편지가 아버지의 유물 같기도 하고, 아버지와 다시 만난 듯한 묘한 느낌이 듭니다."]

2차 대전 당시 최전선에 있었던 참전용사 디덴코씨의 남매 역시 78년 전 아버지가 썼던 친필 편지를 전달받고 회상에 잠깁니다.

[테티아나/2차대전 참전용사의 딸 : "정말 생전에 아버지의 필체와 같네요."]

이 편지들은 모두 키예프 2차 세계 대전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것들인데요.

박물관 측에서 최근 9년 동안 2차 대전 당시 전장에서 작성돼 유실됐던 편지 천 여 통의 수취인을 찾아 전달해 주는 작업을 진행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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