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장맛비…밤새 많은 비 주의

입력 2019.06.26 (19:15) 수정 2019.06.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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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제주를 시작으로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영호남과 남해안에는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원 연결하겠습니다.

이형관 기자, 그곳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들어 잠시 잦아들던 빗줄기는 저녁이 되면서 다시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남 마산항은 2003년 태풍 매미가 강타해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곳인데요.

오늘처럼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이곳 주민들은 그때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경남과 전남 일부와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남 창원과 김해, 울산과 부산, 전남 여수 등 영호남 1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지리산 일대와 제주도 등에 호우특보가 다시 발령될 수 있습니다.

제주 한라산에는 2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제주 대정 143.5, 한림 106mm 등 제주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고, 경남 남해 96.5, 통영 82.4 삼천포 8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건물 지하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가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제주와 김포, 울산, 여수, 포항공항에서는 모두 1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에 50~100mm,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접수된 큰 비 피해는 없습니다.

경상남도를 비롯해 영호남 각 시군의 재난상황실은 오늘 밤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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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장맛비…밤새 많은 비 주의
    • 입력 2019-06-26 19:17:07
    • 수정2019-06-26 20:59:55
    뉴스 7
[앵커] 오늘 새벽 제주를 시작으로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영호남과 남해안에는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원 연결하겠습니다. 이형관 기자, 그곳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들어 잠시 잦아들던 빗줄기는 저녁이 되면서 다시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남 마산항은 2003년 태풍 매미가 강타해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곳인데요. 오늘처럼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이곳 주민들은 그때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경남과 전남 일부와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남 창원과 김해, 울산과 부산, 전남 여수 등 영호남 1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지리산 일대와 제주도 등에 호우특보가 다시 발령될 수 있습니다. 제주 한라산에는 2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제주 대정 143.5, 한림 106mm 등 제주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고, 경남 남해 96.5, 통영 82.4 삼천포 8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건물 지하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가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제주와 김포, 울산, 여수, 포항공항에서는 모두 1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에 50~100mm,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접수된 큰 비 피해는 없습니다. 경상남도를 비롯해 영호남 각 시군의 재난상황실은 오늘 밤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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