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강백호 봉합 수술…경기장 안전 비상

입력 2019.06.26 (21:45) 수정 2019.06.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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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프로야구에서 KT 강백호가 수비 도중 야구장 시설물에 손바닥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허술한 구장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고 KBO도 긴급 점검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찔한 순간은 9회 나왔습니다.

파울 타구를 잡은 강백호가 손을 감싸쥐며 주저 앉았습니다.

포구한 뒤, 오른손으로 담장과 그물망 사이 부분을 짚었는데, 날카로운 볼트에 찔렸습니다.

[중계 멘트 : "그물을 고정해놓기 위한 걸쇠가 있거든요. 걸쇠에 찍히면서 손바닥 쪽이 찢어진 것 같아요."]

강백호는 즉시 교체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늘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신경 손상은 없어 더 큰 부상은 피했지만 kt로선 주축 선수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정우/KT 홍보팀장 : "우측 손바닥이 피부하고 근육까지 찢어진 상황이라서요. 복귀하기까지는 최대 8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홈 경기 운영에 책임이 있는 롯데 구단은 kt 구단에 사과했고, 오늘 부랴부랴 외야 담장 쪽 위험한 부분들을 보호재로 덮는 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박준혁/롯데 홍보팀장 : "강백호 선수의 부상 완치와 빠른 복귀를 기원합니다. 향후 구장 전체 안전점검을 재실시하고, 사고 예방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서 7회에는 강백호의 홈런성 타구를 따라가던 전준우가 담장에 부딪혔는데, 담장 일부가 열리면서 넘어질 뻔한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부실한 관리 상태가 도마 위에 오르자, KBO는 빠른 시일 내에 전체 야구장 안전 점검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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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강백호 봉합 수술…경기장 안전 비상
    • 입력 2019-06-26 21:48:34
    • 수정2019-06-26 21:51:06
    뉴스 9
[앵커]

어제 프로야구에서 KT 강백호가 수비 도중 야구장 시설물에 손바닥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허술한 구장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고 KBO도 긴급 점검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찔한 순간은 9회 나왔습니다.

파울 타구를 잡은 강백호가 손을 감싸쥐며 주저 앉았습니다.

포구한 뒤, 오른손으로 담장과 그물망 사이 부분을 짚었는데, 날카로운 볼트에 찔렸습니다.

[중계 멘트 : "그물을 고정해놓기 위한 걸쇠가 있거든요. 걸쇠에 찍히면서 손바닥 쪽이 찢어진 것 같아요."]

강백호는 즉시 교체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늘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신경 손상은 없어 더 큰 부상은 피했지만 kt로선 주축 선수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정우/KT 홍보팀장 : "우측 손바닥이 피부하고 근육까지 찢어진 상황이라서요. 복귀하기까지는 최대 8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홈 경기 운영에 책임이 있는 롯데 구단은 kt 구단에 사과했고, 오늘 부랴부랴 외야 담장 쪽 위험한 부분들을 보호재로 덮는 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박준혁/롯데 홍보팀장 : "강백호 선수의 부상 완치와 빠른 복귀를 기원합니다. 향후 구장 전체 안전점검을 재실시하고, 사고 예방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서 7회에는 강백호의 홈런성 타구를 따라가던 전준우가 담장에 부딪혔는데, 담장 일부가 열리면서 넘어질 뻔한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부실한 관리 상태가 도마 위에 오르자, KBO는 빠른 시일 내에 전체 야구장 안전 점검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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