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차 철거’ 초읽기…우리공화당 “자진 철거 안 한다”

입력 2019.06.28 (07:07) 수정 2019.06.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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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광장에 친 천막을 철거하라고 서울시가 통보한 시한이 지났습니다.

2차 강제 철거가 곧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공화당 내부에서는 자진 철거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자진 철거 시한으로 통보한 어제 오후 6시.

바로 그 시각, 우리공화당은 당원과 지지자 천여 명을 모아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새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구조물은 천막과 그늘막을 합쳐 10동까지 늘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강제철거 방침을 규탄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문종/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결국은 용역 깡패를 동원해서 우리의 정당한 의사를 방해하고, 저희들을 끌어내고, 공권력으로 탄압하고, 저희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서울시는 통보한 자진철거 시한이 지난 만큼 더 이상의 절차 없이 2차 행정대집행, 철거에 나설 분위기입니다.

경찰에 광화문광장 시설물 보호도 요청했습니다.

1차 행정대집행 때처럼 철거 이후에 천막을 다시 치는 행위를 막겠다는 뜻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그제, KBS '오늘 밤 김제동' : "흔히 민주주의에는 인용의 한계가 있다. 인내에 한계가 있다.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민주주의를 적용할 수 없는 것이죠."]

2차 철거 방침을 굳힌 서울시는 경찰, 용역업체와 협의를 거쳐 곧 철거 시점을 정할 예정입니다.

우리공화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천막을 일시 철거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오늘 새벽, 자진 철거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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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차 철거’ 초읽기…우리공화당 “자진 철거 안 한다”
    • 입력 2019-06-28 07:09:40
    • 수정2019-06-28 0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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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광장에 친 천막을 철거하라고 서울시가 통보한 시한이 지났습니다.

2차 강제 철거가 곧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공화당 내부에서는 자진 철거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자진 철거 시한으로 통보한 어제 오후 6시.

바로 그 시각, 우리공화당은 당원과 지지자 천여 명을 모아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새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구조물은 천막과 그늘막을 합쳐 10동까지 늘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강제철거 방침을 규탄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문종/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결국은 용역 깡패를 동원해서 우리의 정당한 의사를 방해하고, 저희들을 끌어내고, 공권력으로 탄압하고, 저희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서울시는 통보한 자진철거 시한이 지난 만큼 더 이상의 절차 없이 2차 행정대집행, 철거에 나설 분위기입니다.

경찰에 광화문광장 시설물 보호도 요청했습니다.

1차 행정대집행 때처럼 철거 이후에 천막을 다시 치는 행위를 막겠다는 뜻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그제, KBS '오늘 밤 김제동' : "흔히 민주주의에는 인용의 한계가 있다. 인내에 한계가 있다.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민주주의를 적용할 수 없는 것이죠."]

2차 철거 방침을 굳힌 서울시는 경찰, 용역업체와 협의를 거쳐 곧 철거 시점을 정할 예정입니다.

우리공화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천막을 일시 철거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오늘 새벽, 자진 철거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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