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세기의 결혼’에서 ‘새드엔딩’으로…‘송송 커플’ 파경

입력 2019.06.28 (08:23) 수정 2019.06.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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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종현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예가 핫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소식이죠?

일명 ‘송송 커플’로 불리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았던 송중기 송혜교 씨의 파경 소식인데요.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부터, 이를 둘러싼 여러 소문들까지!

‘연예수첩’에서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배우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결혼 생활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송중기 씨는 어제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수요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송혜교 씨도 소속사를 통해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는데요.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사랑 받아온 만큼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두 사람의 이혼 소식.

때문에 해외에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중국의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는 국내 첫 보도 1시간 만에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일본 아사히 신문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대서특필해 아시아권 톱 뉴스로 떠올랐습니다.

2016년 방송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

[송중기/유시진 역 : "사랑해요?"]

[송혜교/강모연 역 : "나도요."]

[송중기/유시진 역 : "질문이었는데."]

[송혜교/강모연 역 : "사랑해요. 대답입니다."]

[송중기/유시진 역 : "나도요."]

두 사람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방송 인터뷰를 진행할 때에도 서로에 대한 호감을 스스럼없이 드러내 왔습니다.

[송혜교/2016년 2월 27일 인터뷰 중 : "(송중기 씨가) 자상하고 또 일단 여배우에 대한 그런 배려심이 되게 많으세요. 옆에 두고 말씀드리기가 민망하긴 한데, 또 착하시고 상대 배우 잘 이렇게 배려해주시고."]

[송중기/2016년 2월 27일 인터뷰 중 :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실제 커플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해외에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이 목격된 뒤 두 차례 열애설이 터졌지만 모두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송중기/배우/2016년 KBS 연기대상 당시 : "저에겐 대선배이기도 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파트너이기도 하고,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송혜교/배우/2016년 KBS 연기대상 당시 :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정말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 씨를 만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중기 씨가 아니었으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2017년 7월, 두 사람은 열애 인정도 없이 돌연 결혼을 발표하는데요.

각각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설레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송중기 씨는 결혼 발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설렘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송중기/2017년 8월 4일 인터뷰 중 : "(프러포즈가) 정말 특별할 거까지는 없었고요. 저희한테는 굉장히 특별한 거였지만, 혜교 씨가 받아줘서 진짜 많이 떨렸던 걸로 기억나요."]

그리고 2017년 10월 31일!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한류 스타답게 국내외 수많은 스타 하객들의 축하 속에 두 사람은 성대히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하지만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커플답게 두 사람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국 매체들은 결혼 생활 동안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며 송혜교 씨가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을 포착해 부부의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루머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오다 지난달 열린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송혜교 씨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던 송중기 씨.

[송중기/2019년 5월 28일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 "(결혼 후에) 굉장히 뭔가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고 해야 될까요. 제 아내도 작가님 두 분 그리고 감독님 워낙 팬이어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 하라고 계속 응원을 해주어서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아내의 대한 애정 어린 발언을 한 그였기에 대중의 충격이 더 큰 상황인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결별 사유에 대한 추측성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하재근/대중문화 평론가 :"송혜교 씨가 이전에 찍은 멜로드라마를 가지고 “아마 바람을 피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혼에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지금 많은 네티즌들이 단정하고 있고,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 그것은 정말 근거 없는 낭설일 뿐이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멜로드라마의 또 다른 남자 주인공한테도 상당히 큰 명예 훼손의 소지가 있고."]

이와 같은 루머에 송혜교 씨와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보검 씨의 소속사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게다가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협의 이혼이 아닌 송중기 씨가 이혼 조정 신청 사실을 밝힌 만큼, 이혼의 원인이 송혜교 씨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인철/변호사 : "이혼 조정을 먼저 신청했다고 반드시 피해자가 되는 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가해자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양 당사자 중 누가 먼저 접수하는지는 자유롭게 결정할 수가 있거든요. 또 지금 많은 루머와 설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런 확인 되지 않은 소문을 작성하거나 유포할 경우에는 정보통신망법에 명예 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으니까 주의하셔야 됩니다."]

‘이혼 조정 절차’는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원만히 정리하길 원하는 만큼 미세한 부분의 조정이 이루어지면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 크지 않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이혼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송중기 씨는 차기작인 영화 ‘승리호’의 본 촬영을 앞두고 대본 리딩을 마친 상태!

송혜교 씨 또한 다음 작품을 영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 모두 결별의 아픔을 딛고 연기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현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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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세기의 결혼’에서 ‘새드엔딩’으로…‘송송 커플’ 파경
    • 입력 2019-06-28 08:33:15
    • 수정2019-06-28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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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종현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예가 핫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소식이죠?

일명 ‘송송 커플’로 불리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았던 송중기 송혜교 씨의 파경 소식인데요.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부터, 이를 둘러싼 여러 소문들까지!

‘연예수첩’에서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배우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결혼 생활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송중기 씨는 어제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수요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송혜교 씨도 소속사를 통해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는데요.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사랑 받아온 만큼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두 사람의 이혼 소식.

때문에 해외에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중국의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는 국내 첫 보도 1시간 만에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일본 아사히 신문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대서특필해 아시아권 톱 뉴스로 떠올랐습니다.

2016년 방송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

[송중기/유시진 역 : "사랑해요?"]

[송혜교/강모연 역 : "나도요."]

[송중기/유시진 역 : "질문이었는데."]

[송혜교/강모연 역 : "사랑해요. 대답입니다."]

[송중기/유시진 역 : "나도요."]

두 사람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방송 인터뷰를 진행할 때에도 서로에 대한 호감을 스스럼없이 드러내 왔습니다.

[송혜교/2016년 2월 27일 인터뷰 중 : "(송중기 씨가) 자상하고 또 일단 여배우에 대한 그런 배려심이 되게 많으세요. 옆에 두고 말씀드리기가 민망하긴 한데, 또 착하시고 상대 배우 잘 이렇게 배려해주시고."]

[송중기/2016년 2월 27일 인터뷰 중 :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실제 커플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해외에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이 목격된 뒤 두 차례 열애설이 터졌지만 모두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송중기/배우/2016년 KBS 연기대상 당시 : "저에겐 대선배이기도 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파트너이기도 하고,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송혜교/배우/2016년 KBS 연기대상 당시 :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정말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 씨를 만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중기 씨가 아니었으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2017년 7월, 두 사람은 열애 인정도 없이 돌연 결혼을 발표하는데요.

각각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설레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송중기 씨는 결혼 발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설렘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송중기/2017년 8월 4일 인터뷰 중 : "(프러포즈가) 정말 특별할 거까지는 없었고요. 저희한테는 굉장히 특별한 거였지만, 혜교 씨가 받아줘서 진짜 많이 떨렸던 걸로 기억나요."]

그리고 2017년 10월 31일!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한류 스타답게 국내외 수많은 스타 하객들의 축하 속에 두 사람은 성대히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하지만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커플답게 두 사람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국 매체들은 결혼 생활 동안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며 송혜교 씨가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을 포착해 부부의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루머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오다 지난달 열린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송혜교 씨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던 송중기 씨.

[송중기/2019년 5월 28일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 "(결혼 후에) 굉장히 뭔가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고 해야 될까요. 제 아내도 작가님 두 분 그리고 감독님 워낙 팬이어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 하라고 계속 응원을 해주어서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아내의 대한 애정 어린 발언을 한 그였기에 대중의 충격이 더 큰 상황인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결별 사유에 대한 추측성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하재근/대중문화 평론가 :"송혜교 씨가 이전에 찍은 멜로드라마를 가지고 “아마 바람을 피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혼에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지금 많은 네티즌들이 단정하고 있고,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 그것은 정말 근거 없는 낭설일 뿐이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멜로드라마의 또 다른 남자 주인공한테도 상당히 큰 명예 훼손의 소지가 있고."]

이와 같은 루머에 송혜교 씨와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보검 씨의 소속사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게다가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협의 이혼이 아닌 송중기 씨가 이혼 조정 신청 사실을 밝힌 만큼, 이혼의 원인이 송혜교 씨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인철/변호사 : "이혼 조정을 먼저 신청했다고 반드시 피해자가 되는 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가해자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양 당사자 중 누가 먼저 접수하는지는 자유롭게 결정할 수가 있거든요. 또 지금 많은 루머와 설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런 확인 되지 않은 소문을 작성하거나 유포할 경우에는 정보통신망법에 명예 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으니까 주의하셔야 됩니다."]

‘이혼 조정 절차’는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원만히 정리하길 원하는 만큼 미세한 부분의 조정이 이루어지면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 크지 않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이혼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송중기 씨는 차기작인 영화 ‘승리호’의 본 촬영을 앞두고 대본 리딩을 마친 상태!

송혜교 씨 또한 다음 작품을 영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 모두 결별의 아픔을 딛고 연기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현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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