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달팽이 인기…소비·생산 급증

이탈리아에 달팽이 농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달팽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달팽이 농가도 덩달아 늘고 있는 건데요.

이탈리아에서만 매년 44톤의 달팽이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달팽이 농장이 가장 많은 곳은 시칠리아와 사르데니아, 피에몬테입니다.

특히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 지역은 달팽이 서식에 완벽한 기후와 질좋은 토양 덕분에, 품질이 우수한 달팽이를 생산하는 매우 전문화된 농장들이 있습니다.

시칠리아뿐 아니라 사르데니아, 피에몬테에서 생산되는 식용 달팽이는 맛과 식감이 좋기로 유명해 해외로 수출되는데요,

주로 프랑스와 스페인의 식당과 가정 식탁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달팽이는 식용이외에도 화장품이나 의약용 크림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스스로 복원하는 능력이 뛰어난 달팽이 점액으로 만든 크림은 뛰어난 재생 효과 덕분에 특히 여드름이나 흉터 치료에 인기가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