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뉴욕·유럽 증시 상승

입력 2019.06.29 (06:07) 수정 2019.06.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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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과 유럽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뉴욕 월가 전문가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상품에 새로운 관세 부과는 연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 등을 겨냥해 환율 폭탄 관세 부과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3대 지수 모두 오름세가 크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유럽의 주요 증시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긍적적 발언을 하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회담이 생산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알겠어요. 그러나 그것은 생산적일 것입니다. 최소한이라도요."]

하지만, 회동을 앞두고 미중 정상이 기싸움을 벌였다는 소식도 전해져 끝까지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시장 분위깁니다,

뉴욕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 부과는 유지하고, 새로운 관세를 매기는 것은 연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니콜라스 라디/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신중한 협상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봅니다. 이것이 이 회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 CNBC 방송도 무역 긴장을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이 백악관의 기본 계획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으로부터 많은 것을 들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별개로 자국 이익을 위해 정부 보조금 지급이나 환율을 조작하는 나라에 그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무부가 의견 수렴을 끝냈고, 백악관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관세 부과가 결정 됩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압박입니다.

통상 마찰 악화 등이 예상된다며 반대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그의 참모들의 의지가 강해 무역 갈등에 이어 환율 전쟁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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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뉴욕·유럽 증시 상승
    • 입력 2019-06-29 06:10:08
    • 수정2019-06-29 08:20:39
    뉴스광장 1부
[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과 유럽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뉴욕 월가 전문가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상품에 새로운 관세 부과는 연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 등을 겨냥해 환율 폭탄 관세 부과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3대 지수 모두 오름세가 크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유럽의 주요 증시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긍적적 발언을 하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회담이 생산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알겠어요. 그러나 그것은 생산적일 것입니다. 최소한이라도요."]

하지만, 회동을 앞두고 미중 정상이 기싸움을 벌였다는 소식도 전해져 끝까지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시장 분위깁니다,

뉴욕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 부과는 유지하고, 새로운 관세를 매기는 것은 연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니콜라스 라디/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신중한 협상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봅니다. 이것이 이 회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 CNBC 방송도 무역 긴장을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이 백악관의 기본 계획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으로부터 많은 것을 들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별개로 자국 이익을 위해 정부 보조금 지급이나 환율을 조작하는 나라에 그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무부가 의견 수렴을 끝냈고, 백악관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관세 부과가 결정 됩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압박입니다.

통상 마찰 악화 등이 예상된다며 반대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그의 참모들의 의지가 강해 무역 갈등에 이어 환율 전쟁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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