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한미회담 후 DMZ 초소 방문…대북 메시지 발표

입력 2019.06.29 (06:32) 수정 2019.06.29 (0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 가장 주목되는 건 비무장지대인 DMZ 방문입니다.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DMZ를 찾아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문의 최대 화두는 'DMZ 메시지'입니다.

내일 한미 정상회담 후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장소는 판문점 인근 '오울렛 초소'가 유력합니다.

'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진 최전방 초소로, 북측 초소와 지척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방문 자체가 상징성이 크며,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됩니다.

과거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화와 평화를 강조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을 향한 메시지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지난 27일 :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의 모처에서 북한을 향해 모종의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선언이나 제안은 아니라는 얘기는 나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면서도 협상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대화를 통한 비핵화와 비핵화 이후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공개된 후 북한 내부에서도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DMZ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내일 한미회담 후 DMZ 초소 방문…대북 메시지 발표
    • 입력 2019-06-29 06:35:31
    • 수정2019-06-29 08:19:01
    뉴스광장 1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 가장 주목되는 건 비무장지대인 DMZ 방문입니다.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DMZ를 찾아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문의 최대 화두는 'DMZ 메시지'입니다.

내일 한미 정상회담 후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장소는 판문점 인근 '오울렛 초소'가 유력합니다.

'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진 최전방 초소로, 북측 초소와 지척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방문 자체가 상징성이 크며,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됩니다.

과거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화와 평화를 강조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을 향한 메시지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지난 27일 :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의 모처에서 북한을 향해 모종의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선언이나 제안은 아니라는 얘기는 나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면서도 협상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대화를 통한 비핵화와 비핵화 이후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공개된 후 북한 내부에서도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DMZ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