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재개’ 합의…“추가 관세 잠정 중단”

입력 2019.06.29 (21:17) 수정 2019.06.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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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중요한 뉴스가 또 하나 있죠.

바로 미중무역 담판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늘(29일) 만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잠정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계 경제에 암움을 드리웠던 미중 무역전쟁이 일단 '휴전'에 들어간 셈입니다.

오사카에서 이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가 열린 오사카에서 다시 마주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80분간의 담판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초 고위급 협상이 무산된지 한달 반만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다음달로 예정된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당분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이 구매했으면 하는 제품 목록을 중국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의 단초가 됐던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와의 일부 거래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협력 동반자가 돼야 두 나라는 물론 전 세계 경제발전에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미 양국은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다치는 법입니다."]

두 정상은 날선 신경전을 벌여 협상 전망이 어두웠지만 어젯(28일)밤 있었던 별도 회동에서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담판을 통해 갈등을 임시 봉합했지만 이견을 극복하고 최종 타결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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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협상 재개’ 합의…“추가 관세 잠정 중단”
    • 입력 2019-06-29 21:19:10
    • 수정2019-06-29 22: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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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중요한 뉴스가 또 하나 있죠.

바로 미중무역 담판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늘(29일) 만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잠정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계 경제에 암움을 드리웠던 미중 무역전쟁이 일단 '휴전'에 들어간 셈입니다.

오사카에서 이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가 열린 오사카에서 다시 마주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80분간의 담판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초 고위급 협상이 무산된지 한달 반만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다음달로 예정된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당분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이 구매했으면 하는 제품 목록을 중국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의 단초가 됐던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와의 일부 거래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협력 동반자가 돼야 두 나라는 물론 전 세계 경제발전에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미 양국은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다치는 법입니다."]

두 정상은 날선 신경전을 벌여 협상 전망이 어두웠지만 어젯(28일)밤 있었던 별도 회동에서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담판을 통해 갈등을 임시 봉합했지만 이견을 극복하고 최종 타결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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