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집중 호우…아파트 축대 붕괴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19.06.30 (06:05) 수정 2019.06.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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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아파트 축대가 붕괴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뒤편의 축대와 담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계속 떨어지고 있어, 컨테이너 2개가 무너진다고..."]

어제 오후 6시 반쯤 전남 여수시 문수동에서 폭 40미터, 높이 15미터의 아파트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대 아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 한 대가 매몰됐고, 다른 차량 6대에도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여수시와 소방당국은 인근 신축 아파트와 경계를 이룬 축대가 집중 호우로 인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던 사람들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습니다.

전남 장흥군에서 64살 우모 씨 등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1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 일대에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천에 커다란 통과 쓰레기들이 한꺼번에 밀려듭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난 탓입니다.

경남 거제에선 승용차가 빗길에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와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고, 나주시의 한 국도에선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마을에 한동안 전기가 끊기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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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집중 호우…아파트 축대 붕괴 등 피해 잇따라
    • 입력 2019-06-30 06:07:22
    • 수정2019-06-30 0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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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아파트 축대가 붕괴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뒤편의 축대와 담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계속 떨어지고 있어, 컨테이너 2개가 무너진다고..."] 어제 오후 6시 반쯤 전남 여수시 문수동에서 폭 40미터, 높이 15미터의 아파트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대 아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 한 대가 매몰됐고, 다른 차량 6대에도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여수시와 소방당국은 인근 신축 아파트와 경계를 이룬 축대가 집중 호우로 인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던 사람들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습니다. 전남 장흥군에서 64살 우모 씨 등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1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 일대에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천에 커다란 통과 쓰레기들이 한꺼번에 밀려듭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난 탓입니다. 경남 거제에선 승용차가 빗길에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와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고, 나주시의 한 국도에선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마을에 한동안 전기가 끊기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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