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도 월경, 역사상 첫 남·북·미 정상 만남

입력 2019.07.01 (08:07) 수정 2019.07.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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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월북 뒤엔, 또다른 역사가 쓰였습니다.

한반도에서 정전 협정이 체결진지 66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월북'을 한 뒤, 나란히 걷기 시작한 두 사람, 이번엔 함께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 때가 오후 3시 47분, 지난해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월경입니다.

시종일관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고, 기념촬영도 함께 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오갔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앞으로 좋은 관계를 개척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에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매우기쁩니다."]

그런데 역사적 만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지 4분 만에 자유의 집에서 기다리던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 나와 김 위원장의 손을 먼저 맞잡았습니다.

사상 첫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월북으로 새 기록이 쓰여진 지 5분 만에 또 다른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자리에 선 세 정상, 활짝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역사적 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영광이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이런 순간 마련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하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어 세 정상은 나란히 걸어 자유의 집으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사실상 3차 북미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반도에서 정전 협정이 체결된지 66년 만에,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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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도 월경, 역사상 첫 남·북·미 정상 만남
    • 입력 2019-07-01 08:09:25
    • 수정2019-07-01 1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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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월북 뒤엔, 또다른 역사가 쓰였습니다.

한반도에서 정전 협정이 체결진지 66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월북'을 한 뒤, 나란히 걷기 시작한 두 사람, 이번엔 함께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 때가 오후 3시 47분, 지난해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월경입니다.

시종일관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고, 기념촬영도 함께 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오갔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앞으로 좋은 관계를 개척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에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매우기쁩니다."]

그런데 역사적 만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지 4분 만에 자유의 집에서 기다리던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 나와 김 위원장의 손을 먼저 맞잡았습니다.

사상 첫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월북으로 새 기록이 쓰여진 지 5분 만에 또 다른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자리에 선 세 정상, 활짝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역사적 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영광이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이런 순간 마련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하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어 세 정상은 나란히 걸어 자유의 집으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사실상 3차 북미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반도에서 정전 협정이 체결된지 66년 만에,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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