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남북미 정상회동, 한국 대통령 역할 없어…사태 심각하게 봐야”
입력 2019.07.01 (10:18)
수정 2019.07.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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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이뤄진 회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역할도, 존재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혼자 남북경계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고 회담 장소에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있었다. 남북미 정상이 함께 한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비판했고, 6월에는 북한 외무성 국장이 한국은 빠지라고 말한 걸 생각하면 이번 사태는 심각하게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북미회담이 진행된 53분간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방에서 기다려야 했다"며 "일부 보도대로 우린 삼자회담을 원했는데 북한이 미국과 직거래를 고집해서 배제됐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걱정이 안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손 대표는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북한 땅을 밟는 자리는 우리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 시민에게 평화와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며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 모인 것도 큰 감동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 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혼자 남북경계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고 회담 장소에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있었다. 남북미 정상이 함께 한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비판했고, 6월에는 북한 외무성 국장이 한국은 빠지라고 말한 걸 생각하면 이번 사태는 심각하게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북미회담이 진행된 53분간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방에서 기다려야 했다"며 "일부 보도대로 우린 삼자회담을 원했는데 북한이 미국과 직거래를 고집해서 배제됐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걱정이 안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손 대표는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북한 땅을 밟는 자리는 우리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 시민에게 평화와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며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 모인 것도 큰 감동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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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남북미 정상회동, 한국 대통령 역할 없어…사태 심각하게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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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1 10:18:27
- 수정2019-07-01 10:20:29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이뤄진 회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역할도, 존재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혼자 남북경계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고 회담 장소에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있었다. 남북미 정상이 함께 한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비판했고, 6월에는 북한 외무성 국장이 한국은 빠지라고 말한 걸 생각하면 이번 사태는 심각하게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북미회담이 진행된 53분간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방에서 기다려야 했다"며 "일부 보도대로 우린 삼자회담을 원했는데 북한이 미국과 직거래를 고집해서 배제됐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걱정이 안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손 대표는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북한 땅을 밟는 자리는 우리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 시민에게 평화와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며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 모인 것도 큰 감동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 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혼자 남북경계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고 회담 장소에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있었다. 남북미 정상이 함께 한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비판했고, 6월에는 북한 외무성 국장이 한국은 빠지라고 말한 걸 생각하면 이번 사태는 심각하게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북미회담이 진행된 53분간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방에서 기다려야 했다"며 "일부 보도대로 우린 삼자회담을 원했는데 북한이 미국과 직거래를 고집해서 배제됐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걱정이 안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손 대표는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북한 땅을 밟는 자리는 우리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 시민에게 평화와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며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 모인 것도 큰 감동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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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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