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충희 감독, 호된 신고식

입력 2003.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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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전 모교인 고려대학교 사령탑에 오른 스타출신 이충희 감독이 오늘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심영빌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80년대 국내 농구 별 중의 별.
97년부터 프로농구 LG 감독 4년 역임.
그리고 지난 6일 3년간의 야인생활을 접고 모교인 고려대학교 사령탑에 부임한 이충희 감독.
경기 전 대학무대 데뷔전에 임하는 목소리는 다소 떨렸습니다.
⊙이충희(고려대 감독): 글쎄요, 프로 때보다 조금 더 긴장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주의깊게 보고 있기 때문에...
⊙기자: 경기는 시작됐고 팽팽한 시소게임이 계속됐습니다.
이충희 감독의 표정도 예전처럼 갖가지.
벤치에서나 라커룸에서나 새카만 모교 후배들 지도가 쉽지 않다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결국 경기결과는 94:93, 아쉬운 한 점 차 패배.
고개숙인 데뷔전이었습니다.
⊙이충희(고려대 감독): 괜찮아요.
한 게임 졌다고 진 게 아니니까...
아이들이 뭐라고 그럴까, 굉장히 긴장을 했어요.
⊙기자: 농구 명문의 재건을 책임지고 코트로 돌아온 이충희 감독.
올 가을까지 그 임무를 완성한다는 각오입니다.
⊙이충희(고려대 감독): 정규전하고 농구대잔치에서는 여러분들한테 아마 변화가 된 좀더 완숙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봐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기자: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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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이충희 감독, 호된 신고식
    • 입력 2003-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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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전 모교인 고려대학교 사령탑에 오른 스타출신 이충희 감독이 오늘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심영빌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80년대 국내 농구 별 중의 별. 97년부터 프로농구 LG 감독 4년 역임. 그리고 지난 6일 3년간의 야인생활을 접고 모교인 고려대학교 사령탑에 부임한 이충희 감독. 경기 전 대학무대 데뷔전에 임하는 목소리는 다소 떨렸습니다. ⊙이충희(고려대 감독): 글쎄요, 프로 때보다 조금 더 긴장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주의깊게 보고 있기 때문에... ⊙기자: 경기는 시작됐고 팽팽한 시소게임이 계속됐습니다. 이충희 감독의 표정도 예전처럼 갖가지. 벤치에서나 라커룸에서나 새카만 모교 후배들 지도가 쉽지 않다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결국 경기결과는 94:93, 아쉬운 한 점 차 패배. 고개숙인 데뷔전이었습니다. ⊙이충희(고려대 감독): 괜찮아요. 한 게임 졌다고 진 게 아니니까... 아이들이 뭐라고 그럴까, 굉장히 긴장을 했어요. ⊙기자: 농구 명문의 재건을 책임지고 코트로 돌아온 이충희 감독. 올 가을까지 그 임무를 완성한다는 각오입니다. ⊙이충희(고려대 감독): 정규전하고 농구대잔치에서는 여러분들한테 아마 변화가 된 좀더 완숙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봐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기자: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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