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참사 초등생 오늘 장례식
입력 2003.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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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숙소 화재로 목숨을 잃은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어린이들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가족들의 오열 속에 오늘 치러졌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되겠다며 운동장을 누비던 이 어린이들의 모습을 이제는 영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세상을 등져버린 8명의 어린 천사들.
의연하게 하늘나라로 보내주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건만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이 또다시 솟구칩니다.
장난치며 함께 놀던 게 엊그제만 같은데 이제는 그들 모두가 작은 영정 속에 갇힌 채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김예지(학생 대표): 너무나도 사랑했던 친구들이고 형이며 동생이었던...
⊙기자: 아들을 보내는 아버지는 어른들의 잘못을 빌며 1등만을 요구하는 체육특기생 제도의 개선을 촉구한 뒤 떠나보내는 어린이들 모두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오열했습니다.
⊙김창호(유족 대표): 태균아, 민수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너희들의 모습을 이제 볼 수는 없지만 ...
⊙기자: 숨진 8명의 아이들은 정든 가족과 친구 그리고 교정을 뒤로 한 채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화장된 뒤 천안공원묘원에 함께 안장됐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되겠다며 운동장을 누비던 이 어린이들의 모습을 이제는 영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세상을 등져버린 8명의 어린 천사들.
의연하게 하늘나라로 보내주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건만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이 또다시 솟구칩니다.
장난치며 함께 놀던 게 엊그제만 같은데 이제는 그들 모두가 작은 영정 속에 갇힌 채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김예지(학생 대표): 너무나도 사랑했던 친구들이고 형이며 동생이었던...
⊙기자: 아들을 보내는 아버지는 어른들의 잘못을 빌며 1등만을 요구하는 체육특기생 제도의 개선을 촉구한 뒤 떠나보내는 어린이들 모두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오열했습니다.
⊙김창호(유족 대표): 태균아, 민수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너희들의 모습을 이제 볼 수는 없지만 ...
⊙기자: 숨진 8명의 아이들은 정든 가족과 친구 그리고 교정을 뒤로 한 채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화장된 뒤 천안공원묘원에 함께 안장됐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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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참사 초등생 오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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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합숙소 화재로 목숨을 잃은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어린이들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가족들의 오열 속에 오늘 치러졌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되겠다며 운동장을 누비던 이 어린이들의 모습을 이제는 영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세상을 등져버린 8명의 어린 천사들.
의연하게 하늘나라로 보내주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건만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이 또다시 솟구칩니다.
장난치며 함께 놀던 게 엊그제만 같은데 이제는 그들 모두가 작은 영정 속에 갇힌 채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김예지(학생 대표): 너무나도 사랑했던 친구들이고 형이며 동생이었던...
⊙기자: 아들을 보내는 아버지는 어른들의 잘못을 빌며 1등만을 요구하는 체육특기생 제도의 개선을 촉구한 뒤 떠나보내는 어린이들 모두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오열했습니다.
⊙김창호(유족 대표): 태균아, 민수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너희들의 모습을 이제 볼 수는 없지만 ...
⊙기자: 숨진 8명의 아이들은 정든 가족과 친구 그리고 교정을 뒤로 한 채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화장된 뒤 천안공원묘원에 함께 안장됐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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