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평등 멀지 않다

입력 2003.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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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첫째 주 이번 한 주는 노동부가 정한 남녀 고용평등 강조 주간입니다.
올해 평등기업으로 뽑힌 회사들은 여성 인력을 어떻게 잘 활용하고 있는지 선재희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기자: 종합 광고대행사인 이 업체는 최근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여성을 40% 가까이 뽑았습니다.
지난해 출산 여직원 가운데 50%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했고 재태크 근무나 출퇴근 시차제 등을 도입해 여성이 가사나 육아 등으로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경력을 계속 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순옥(제일기획 차장): 회사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동료에 대해서도 더 애착을 갖게 되고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정말 일이 나에게 있어서 참 중요한 것이구나...
⊙기자: 해외연수생의 절반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인력개발에도 열심히입니다.
공기업 가운데 처음 평등기업에 선정된 이 업체는 직원 채용 때는 여성 면접관이 꼭 참석합니다.
여사원은 여성의 눈으로 평가하겠다는 뜻입니다.
⊙민진선(대한주택공사 대리): 같은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좀더 예리하게 추려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면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연장근무를 하는 여직원들을 위해 밤늦게까지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집안에 일이 있을 때는 최장 3년까지 휴직할 수 있는 가사휴직제도도 도입했습니다.
⊙성운기(대한주택공사 인력개발처장): 여성들의 어떤 섬세함, 창의력 그 자체는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성차별과 성희롱 금지를 윤리강령으로 채택한 업체도 있고 법정 산전후 휴가 외에 휴가를 추가로 부여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최수홍(노동부 평등정책과 과장): 모성보호를 해 주고 직장과 가정의 양립생활 지원을 해 줌으로 해서 오히려 기업에 보다 큰 이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기업의 경쟁력은 여성인력을 키우고 잘 활용할 수록 커집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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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평등 멀지 않다
    • 입력 2003-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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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첫째 주 이번 한 주는 노동부가 정한 남녀 고용평등 강조 주간입니다. 올해 평등기업으로 뽑힌 회사들은 여성 인력을 어떻게 잘 활용하고 있는지 선재희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기자: 종합 광고대행사인 이 업체는 최근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여성을 40% 가까이 뽑았습니다. 지난해 출산 여직원 가운데 50%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했고 재태크 근무나 출퇴근 시차제 등을 도입해 여성이 가사나 육아 등으로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경력을 계속 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순옥(제일기획 차장): 회사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동료에 대해서도 더 애착을 갖게 되고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정말 일이 나에게 있어서 참 중요한 것이구나... ⊙기자: 해외연수생의 절반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인력개발에도 열심히입니다. 공기업 가운데 처음 평등기업에 선정된 이 업체는 직원 채용 때는 여성 면접관이 꼭 참석합니다. 여사원은 여성의 눈으로 평가하겠다는 뜻입니다. ⊙민진선(대한주택공사 대리): 같은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좀더 예리하게 추려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면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연장근무를 하는 여직원들을 위해 밤늦게까지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집안에 일이 있을 때는 최장 3년까지 휴직할 수 있는 가사휴직제도도 도입했습니다. ⊙성운기(대한주택공사 인력개발처장): 여성들의 어떤 섬세함, 창의력 그 자체는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성차별과 성희롱 금지를 윤리강령으로 채택한 업체도 있고 법정 산전후 휴가 외에 휴가를 추가로 부여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최수홍(노동부 평등정책과 과장): 모성보호를 해 주고 직장과 가정의 양립생활 지원을 해 줌으로 해서 오히려 기업에 보다 큰 이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기업의 경쟁력은 여성인력을 키우고 잘 활용할 수록 커집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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