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무료 개방 늘린다‥전용 보행로 추진

입력 2019.07.01 (22:39) 수정 2019.07.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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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로 오늘 뉴스 시작합니다. 누구나 한번 쯤 걷고 싶지만 자동차 전용도로기 때문에 새해 해돋이 행사 혹은 몇만원씩 참가비를 내는 유료 행사가 아니면 보행이 금지된 곳이 광안대교인데요.

 앞으로는 광안대교를 공짜로 걸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부산시가 무료 개방행사는 물론 전용 보행로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소식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잇는 총연장 7.42km의 국내 최대 해상 복층 교량 광안대교. 자동차만 달리던 이곳이 앞으로 차량을 통제한 뒤 보행자에게 정기적으로 무료 개방됩니다. 시민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부산시는 올해 우선 이번달(7월) 27일과 9월 중 하루 등 모두 두 차례 시범적으로 개방합니다.

 벡스코 요금소에서 49호 광장 램프까지 광안대교 상판을 무료 개방하며 개방 시간은 오전 중 4시간 정도, 교통 통제는 최대 6시간 가량입니다.

 부산시는 시범 개방을 통해 보행자 안전과 주변 교통 상황 등을 모니터해 대책을 마련합니다.

 김효경/부산시 건설행정과장[인터뷰]
 "광안대교를 사람 중심, 보행자 중심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해는 안전에 신경이 쓰이고 그른 안전대책 마련도 경찰청과 검토,의논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시민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는 최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광안대교를 개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안대교는 부산시가 주관하는 1월 해맞이 행사와 10월 불꽃축제를 제외하고 일 년에 4차례 마라톤, 걷기 대회 등으로 유료 개방했습니다.

 부산시는 행사가 없는 나머지 달에 무료 개방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또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처럼 기존에 차가 다니고 있는 다리의 교각을 이용해 광안대교에 전용 보행로를 조성하는 용역도 추진합니다.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가 '사람도 걷는 다리'로 변모해 보행권 보장과 차별화된 관광상품,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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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대교 무료 개방 늘린다‥전용 보행로 추진
    • 입력 2019-07-01 22:39:30
    • 수정2019-07-02 09:59:00
    뉴스9(부산)
[앵커멘트]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로 오늘 뉴스 시작합니다. 누구나 한번 쯤 걷고 싶지만 자동차 전용도로기 때문에 새해 해돋이 행사 혹은 몇만원씩 참가비를 내는 유료 행사가 아니면 보행이 금지된 곳이 광안대교인데요.  앞으로는 광안대교를 공짜로 걸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부산시가 무료 개방행사는 물론 전용 보행로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소식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잇는 총연장 7.42km의 국내 최대 해상 복층 교량 광안대교. 자동차만 달리던 이곳이 앞으로 차량을 통제한 뒤 보행자에게 정기적으로 무료 개방됩니다. 시민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부산시는 올해 우선 이번달(7월) 27일과 9월 중 하루 등 모두 두 차례 시범적으로 개방합니다.  벡스코 요금소에서 49호 광장 램프까지 광안대교 상판을 무료 개방하며 개방 시간은 오전 중 4시간 정도, 교통 통제는 최대 6시간 가량입니다.  부산시는 시범 개방을 통해 보행자 안전과 주변 교통 상황 등을 모니터해 대책을 마련합니다.  김효경/부산시 건설행정과장[인터뷰]  "광안대교를 사람 중심, 보행자 중심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해는 안전에 신경이 쓰이고 그른 안전대책 마련도 경찰청과 검토,의논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시민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는 최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광안대교를 개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안대교는 부산시가 주관하는 1월 해맞이 행사와 10월 불꽃축제를 제외하고 일 년에 4차례 마라톤, 걷기 대회 등으로 유료 개방했습니다.  부산시는 행사가 없는 나머지 달에 무료 개방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또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처럼 기존에 차가 다니고 있는 다리의 교각을 이용해 광안대교에 전용 보행로를 조성하는 용역도 추진합니다.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가 '사람도 걷는 다리'로 변모해 보행권 보장과 차별화된 관광상품,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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