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저농축 우라늄 저장한도 초과…핵합의 ‘위기’

입력 2019.07.02 (00:46) 수정 2019.07.0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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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현지 시각으로 1일 "이란이 핵 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 한도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AEA는 이 같은 사실을 사찰단 검증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이 집행이사회에 이를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IAEA가 확인한 이란의 저농축 우라늄 동위원소의 양이 205㎏으로, 저장 한도를 약 2kg 넘긴 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저농축우라늄 저장 한도를 넘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이란이 2016년부터 3년 넘게 지킨 핵 합의 의무를 처음으로 어겼다는 의미입니다.

이란은 앞서 지난달 8일,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방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을 때 이란도 핵 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기로 한 핵 합의 조항 26조 등에 따른 조처를 하겠다는 겁니다.

지난해 5월 미국이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데다 이란 역시 의무를 일부 어기면서 2015년 7월 성사된 핵 합의가 4년 만에 위태로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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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2 00:46:27
    • 수정2019-07-02 01:01:55
    국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현지 시각으로 1일 "이란이 핵 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 한도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AEA는 이 같은 사실을 사찰단 검증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이 집행이사회에 이를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IAEA가 확인한 이란의 저농축 우라늄 동위원소의 양이 205㎏으로, 저장 한도를 약 2kg 넘긴 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저농축우라늄 저장 한도를 넘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이란이 2016년부터 3년 넘게 지킨 핵 합의 의무를 처음으로 어겼다는 의미입니다.

이란은 앞서 지난달 8일,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방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을 때 이란도 핵 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기로 한 핵 합의 조항 26조 등에 따른 조처를 하겠다는 겁니다.

지난해 5월 미국이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데다 이란 역시 의무를 일부 어기면서 2015년 7월 성사된 핵 합의가 4년 만에 위태로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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