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입법회 점거…경찰 “곧 정리”

입력 2019.07.02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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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수십만 명으로 추산되는 시민이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를 주장하는 시위에 나선 가운데, 일부가 입법회 건물에 진입해 의사당을 점거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각으로 1일 오후 일부 강경 시위대가 입법회 건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입법회 건물 안의 시위대는 수백 명 선으로, 건물 바깥에도 수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머물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입법회를 점거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홍콩 정부와 여당이 시민들이 반대하는 송환법을 통과시키려던 공간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은 1층 로비에서 시위대와 대치하다가 현장에서 일단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늦은 밤 페이스북을 통해 "곧 행동에 들어가 입법회 공간을 정리할 것"이라면서 저항하는 자에게는 '적절한 힘'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폭력 사태와 관련이 없는 이들은 빨리 현장을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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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위대 입법회 점거…경찰 “곧 정리”
    • 입력 2019-07-02 04:21:49
    국제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수십만 명으로 추산되는 시민이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를 주장하는 시위에 나선 가운데, 일부가 입법회 건물에 진입해 의사당을 점거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각으로 1일 오후 일부 강경 시위대가 입법회 건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입법회 건물 안의 시위대는 수백 명 선으로, 건물 바깥에도 수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머물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입법회를 점거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홍콩 정부와 여당이 시민들이 반대하는 송환법을 통과시키려던 공간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은 1층 로비에서 시위대와 대치하다가 현장에서 일단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늦은 밤 페이스북을 통해 "곧 행동에 들어가 입법회 공간을 정리할 것"이라면서 저항하는 자에게는 '적절한 힘'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폭력 사태와 관련이 없는 이들은 빨리 현장을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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