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표 경선 토론…13일 선출

입력 2019.07.02 (06:44) 수정 2019.07.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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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의 새 당 대표가 13일에 선출됩니다.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2파전인데, 어제 첫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당의 확장을, 양경규 후보는 선명성을 내세웠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선 국회의원이자 당 대표를 지낸 심상정 후보는 당의 개방과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진보적 이념을 계승하지만, 그렇다고 특정 이념에 스스로를 가두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후보 : "과거의 길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더 유능하고, 정치적으로 더 책임지는 미래의 길을 가겠습니다."]

반면,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양경규 후보는 정의당엔 더 과감한 노선 전환이 필요하다며, 민주적 사회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양경규/정의당 대표 후보 :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이윤 중심인 세상에 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양경규 후보는 특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어떤 정책을 써도 불평등 해소가 어렵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증세를 주장했습니다.

[양경규/정의당 대표 후보 : "땅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국민 1%가 50%의 땅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불평등한 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근원이 되고 있는 거죠."]

심상정 후보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경제정당으로 집권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후보 : "그린뉴딜위원회를 만들어서 녹색이 산업과 연결되고, 또 일자리가 고용과 연결되는 새로운 산업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오는 13일 새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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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대표 경선 토론…13일 선출
    • 입력 2019-07-02 06:44:07
    • 수정2019-07-02 0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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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의 새 당 대표가 13일에 선출됩니다.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2파전인데, 어제 첫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당의 확장을, 양경규 후보는 선명성을 내세웠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선 국회의원이자 당 대표를 지낸 심상정 후보는 당의 개방과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진보적 이념을 계승하지만, 그렇다고 특정 이념에 스스로를 가두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후보 : "과거의 길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더 유능하고, 정치적으로 더 책임지는 미래의 길을 가겠습니다."]

반면,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양경규 후보는 정의당엔 더 과감한 노선 전환이 필요하다며, 민주적 사회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양경규/정의당 대표 후보 :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이윤 중심인 세상에 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양경규 후보는 특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어떤 정책을 써도 불평등 해소가 어렵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증세를 주장했습니다.

[양경규/정의당 대표 후보 : "땅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국민 1%가 50%의 땅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불평등한 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근원이 되고 있는 거죠."]

심상정 후보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경제정당으로 집권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후보 : "그린뉴딜위원회를 만들어서 녹색이 산업과 연결되고, 또 일자리가 고용과 연결되는 새로운 산업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오는 13일 새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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