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어기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 33% 감소…어민들 폐선 고민
입력 2019.07.02 (10:14)
수정 2019.07.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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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대표적인 꽃게 산지로 불리는 인천 연평어장의 올해 봄어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봄어기인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12만8천4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2천100㎏보다 33% 감소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특히,봄어기 가운데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지난달 어획량이 6만6천700㎏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 10만6천800㎏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에따라,올해 봄어기 연평어장의 어획량은 지난 2014년 이후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봄어기 어획고도 41억 원으로 지난해 52억 원에 비해 22% 감소했습니다.
연평도 어민 61살 김 모씨는 "10년 넘게 꽃게 조업을 하고 있지만 기름값도 못 건질 지경"이라며 "꽃게 자원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폐선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평도 어민과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낮은 서해 수온이 꽃게 유생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연평도 어촌계장은 "어획량이 좋지 않다 보니 일부 어민은 허가받은 어구 수보다 많은 어구를 이용해 조업한다"며 "치어 등 어족 자원이 전혀 관리되지 않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연평어장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봄어기)과 9∼11월(가을어기)에만 조업을 허용하고 있지만,지난 2009년 이후 어획량이 계속 줄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시 옹진군은 봄어기인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12만8천4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2천100㎏보다 33% 감소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특히,봄어기 가운데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지난달 어획량이 6만6천700㎏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 10만6천800㎏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에따라,올해 봄어기 연평어장의 어획량은 지난 2014년 이후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봄어기 어획고도 41억 원으로 지난해 52억 원에 비해 22% 감소했습니다.
연평도 어민 61살 김 모씨는 "10년 넘게 꽃게 조업을 하고 있지만 기름값도 못 건질 지경"이라며 "꽃게 자원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폐선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평도 어민과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낮은 서해 수온이 꽃게 유생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연평도 어촌계장은 "어획량이 좋지 않다 보니 일부 어민은 허가받은 어구 수보다 많은 어구를 이용해 조업한다"며 "치어 등 어족 자원이 전혀 관리되지 않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연평어장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봄어기)과 9∼11월(가을어기)에만 조업을 허용하고 있지만,지난 2009년 이후 어획량이 계속 줄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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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어기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 33% 감소…어민들 폐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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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2 10:14:28
- 수정2019-07-02 10:19:38

서해의 대표적인 꽃게 산지로 불리는 인천 연평어장의 올해 봄어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봄어기인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12만8천4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2천100㎏보다 33% 감소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특히,봄어기 가운데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지난달 어획량이 6만6천700㎏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 10만6천800㎏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에따라,올해 봄어기 연평어장의 어획량은 지난 2014년 이후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봄어기 어획고도 41억 원으로 지난해 52억 원에 비해 22% 감소했습니다.
연평도 어민 61살 김 모씨는 "10년 넘게 꽃게 조업을 하고 있지만 기름값도 못 건질 지경"이라며 "꽃게 자원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폐선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평도 어민과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낮은 서해 수온이 꽃게 유생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연평도 어촌계장은 "어획량이 좋지 않다 보니 일부 어민은 허가받은 어구 수보다 많은 어구를 이용해 조업한다"며 "치어 등 어족 자원이 전혀 관리되지 않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연평어장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봄어기)과 9∼11월(가을어기)에만 조업을 허용하고 있지만,지난 2009년 이후 어획량이 계속 줄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시 옹진군은 봄어기인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12만8천4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2천100㎏보다 33% 감소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특히,봄어기 가운데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지난달 어획량이 6만6천700㎏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 10만6천800㎏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에따라,올해 봄어기 연평어장의 어획량은 지난 2014년 이후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봄어기 어획고도 41억 원으로 지난해 52억 원에 비해 22% 감소했습니다.
연평도 어민 61살 김 모씨는 "10년 넘게 꽃게 조업을 하고 있지만 기름값도 못 건질 지경"이라며 "꽃게 자원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폐선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평도 어민과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낮은 서해 수온이 꽃게 유생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연평도 어촌계장은 "어획량이 좋지 않다 보니 일부 어민은 허가받은 어구 수보다 많은 어구를 이용해 조업한다"며 "치어 등 어족 자원이 전혀 관리되지 않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연평어장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봄어기)과 9∼11월(가을어기)에만 조업을 허용하고 있지만,지난 2009년 이후 어획량이 계속 줄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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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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