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한 어선 귀순 국정조사 요구 납득 어려워…정쟁 멈추고 추경 해야”

입력 2019.07.02 (10:31) 수정 2019.07.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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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사항은 관련 상임위나 대정부 질의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요구가) 완전한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국회가 2019년 국가 사회 신뢰도 조사에서 2.8%로 최하위권을 받았다며 "민의는 정쟁을 버리고 민생입법에 골몰하라는 것이고, 즉각적인 추경 심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을 향해 "국민 뜻과 함께 할 것인지 다른 정쟁의 길을 선택할 것인지 다시 돌아봐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가 차질없이 집행되기 위해 시급한 과제가 추경"이라며 "늦어도 이번 주 중으로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선출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경 처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피해 시민들의 걱정에 한국당이 화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일(3일) 고위당정청협의를 열어 세계 경기 둔화와 일본 보복성 수출 규제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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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2 10:31:14
    • 수정2019-07-02 10:40:57
    정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사항은 관련 상임위나 대정부 질의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요구가) 완전한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국회가 2019년 국가 사회 신뢰도 조사에서 2.8%로 최하위권을 받았다며 "민의는 정쟁을 버리고 민생입법에 골몰하라는 것이고, 즉각적인 추경 심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을 향해 "국민 뜻과 함께 할 것인지 다른 정쟁의 길을 선택할 것인지 다시 돌아봐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가 차질없이 집행되기 위해 시급한 과제가 추경"이라며 "늦어도 이번 주 중으로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선출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경 처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피해 시민들의 걱정에 한국당이 화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일(3일) 고위당정청협의를 열어 세계 경기 둔화와 일본 보복성 수출 규제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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