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판문점 회동, 북미 적대관계 종식·평화시대 시작 선언”
입력 2019.07.02 (11:44)
수정 2019.07.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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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 잡았고, 미국의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처 없이 북한 정상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어질 북미대화에 있어서 늘 그런 사실을 상기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화의 토대로 삼아나간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함께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양국 대통령이 군복이나 방탄복이 아닌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도 사상 최초"라면서, "현지 미군 지휘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간 9.19 군사합의 이전의 군사분계선 일대의 긴장되었던 상황과 그 이후 평화로워진 상황을 비교하여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눈앞에 보이는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와 우리의 안보에 가져다주었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모든 일들은 정상들 간의 신뢰뿐 아니라 판문점 일대 공동경비구역이 비무장화되는 등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 진전은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파격적인 제안과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호응으로 이뤄졌다"며, "그 파격적 제안과 과감한 호응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상력은 문화예술이나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정치 외교에도 못지않게 필요하다"며, "특히 중대한 국면의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치에 있어서도 부족한 것이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의 정치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해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 잡았고, 미국의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처 없이 북한 정상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어질 북미대화에 있어서 늘 그런 사실을 상기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화의 토대로 삼아나간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함께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양국 대통령이 군복이나 방탄복이 아닌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도 사상 최초"라면서, "현지 미군 지휘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간 9.19 군사합의 이전의 군사분계선 일대의 긴장되었던 상황과 그 이후 평화로워진 상황을 비교하여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눈앞에 보이는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와 우리의 안보에 가져다주었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모든 일들은 정상들 간의 신뢰뿐 아니라 판문점 일대 공동경비구역이 비무장화되는 등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 진전은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파격적인 제안과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호응으로 이뤄졌다"며, "그 파격적 제안과 과감한 호응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상력은 문화예술이나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정치 외교에도 못지않게 필요하다"며, "특히 중대한 국면의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치에 있어서도 부족한 것이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의 정치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해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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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판문점 회동, 북미 적대관계 종식·평화시대 시작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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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2 11:44:47
- 수정2019-07-02 11:48:49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 잡았고, 미국의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처 없이 북한 정상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어질 북미대화에 있어서 늘 그런 사실을 상기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화의 토대로 삼아나간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함께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양국 대통령이 군복이나 방탄복이 아닌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도 사상 최초"라면서, "현지 미군 지휘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간 9.19 군사합의 이전의 군사분계선 일대의 긴장되었던 상황과 그 이후 평화로워진 상황을 비교하여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눈앞에 보이는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와 우리의 안보에 가져다주었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모든 일들은 정상들 간의 신뢰뿐 아니라 판문점 일대 공동경비구역이 비무장화되는 등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 진전은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파격적인 제안과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호응으로 이뤄졌다"며, "그 파격적 제안과 과감한 호응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상력은 문화예술이나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정치 외교에도 못지않게 필요하다"며, "특히 중대한 국면의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치에 있어서도 부족한 것이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의 정치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해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 잡았고, 미국의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처 없이 북한 정상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어질 북미대화에 있어서 늘 그런 사실을 상기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화의 토대로 삼아나간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함께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양국 대통령이 군복이나 방탄복이 아닌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도 사상 최초"라면서, "현지 미군 지휘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간 9.19 군사합의 이전의 군사분계선 일대의 긴장되었던 상황과 그 이후 평화로워진 상황을 비교하여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눈앞에 보이는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와 우리의 안보에 가져다주었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모든 일들은 정상들 간의 신뢰뿐 아니라 판문점 일대 공동경비구역이 비무장화되는 등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 진전은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파격적인 제안과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호응으로 이뤄졌다"며, "그 파격적 제안과 과감한 호응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상력은 문화예술이나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정치 외교에도 못지않게 필요하다"며, "특히 중대한 국면의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치에 있어서도 부족한 것이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의 정치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해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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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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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상, 역사적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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