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국조요구에 3野 반발까지…민주 ‘곤혹’

입력 2019.07.02 (12:05) 수정 2019.07.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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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 합의 이후에도 여야 사이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야3당 대표들이 민주당이 정개특위를 맡아 선거제 개혁 의지를 보이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북한 선박 입항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는데, 민주당은 국정조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오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야3당 대표들은 민주당이 선거제 개혁에 공조해 온 야3당과 협의 없이 한국당 떼쓰기에 굴복해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했다고 항의했습니다.

여야4당 개혁 공조가 위기에 처했다며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정개특위를 책임있게 운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8월말까지 연장된 정개특위 시한 안에 패스트트랙 법안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공조로 북한 선박 관련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방부 조사 결과가) 모든 것을 은폐하겠다는 뜻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선을 긋고, 민의는 즉각적인 추경안 심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관련 상임위나 대정부질의를 통해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일부터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당 예결위원장이 선출되지 못해 추경 심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완벽한 정상화를 위한 합의까지는 진통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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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선박 국조요구에 3野 반발까지…민주 ‘곤혹’
    • 입력 2019-07-02 12:07:05
    • 수정2019-07-02 21:06:36
    뉴스 12
[앵커]

국회 정상화 합의 이후에도 여야 사이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야3당 대표들이 민주당이 정개특위를 맡아 선거제 개혁 의지를 보이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북한 선박 입항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는데, 민주당은 국정조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오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야3당 대표들은 민주당이 선거제 개혁에 공조해 온 야3당과 협의 없이 한국당 떼쓰기에 굴복해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했다고 항의했습니다.

여야4당 개혁 공조가 위기에 처했다며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정개특위를 책임있게 운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8월말까지 연장된 정개특위 시한 안에 패스트트랙 법안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공조로 북한 선박 관련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방부 조사 결과가) 모든 것을 은폐하겠다는 뜻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선을 긋고, 민의는 즉각적인 추경안 심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관련 상임위나 대정부질의를 통해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일부터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당 예결위원장이 선출되지 못해 추경 심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완벽한 정상화를 위한 합의까지는 진통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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