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경영계 또 불참…파행 계속

입력 2019.07.02 (15:49) 수정 2019.07.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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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불참을 선언한 사용자위원들이 오늘(2일) 열린 전원회의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사용자위원 9명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지만, 지난달 26일 제5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 부결에 반발한 사용자위원 9명이 집단 퇴장하면서 파행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법정 심의 기한이었던 지난달 27일 제6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사용자위원들은 전원 불참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4일까지 제7차~9차 전원회의 일정을 잡아놓고, 사용자위원들의 복귀를 위해 계속 설득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전원회의 복귀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이어갔지만, 소상공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부 위원들이 업종별 차등 적용 무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자위원 간사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 등 2명은 오늘 전원회의 직전에 공익위원들을 만나 경영계 입장을 전달했지만,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내일(3일) 열릴 제8차 전원회의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저임금법상 근로자위원이나 사용자위원이 2회 이상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참하면, 어느 한쪽이 전원 불참한 상태에서도 의결이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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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경영계 또 불참…파행 계속
    • 입력 2019-07-02 15:49:39
    • 수정2019-07-02 15:58:17
    경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불참을 선언한 사용자위원들이 오늘(2일) 열린 전원회의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사용자위원 9명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지만, 지난달 26일 제5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 부결에 반발한 사용자위원 9명이 집단 퇴장하면서 파행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법정 심의 기한이었던 지난달 27일 제6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사용자위원들은 전원 불참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4일까지 제7차~9차 전원회의 일정을 잡아놓고, 사용자위원들의 복귀를 위해 계속 설득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전원회의 복귀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이어갔지만, 소상공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부 위원들이 업종별 차등 적용 무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자위원 간사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 등 2명은 오늘 전원회의 직전에 공익위원들을 만나 경영계 입장을 전달했지만,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내일(3일) 열릴 제8차 전원회의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저임금법상 근로자위원이나 사용자위원이 2회 이상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참하면, 어느 한쪽이 전원 불참한 상태에서도 의결이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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