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세청, 군림하는 권력기관 아닌 봉사기관 돼야”

입력 2019.07.02 (19:41) 수정 2019.07.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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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환담 자리에서 "문민정부 이후 최연소 청장으로 알고 있다. 뜻깊다"라며 축하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 들어 국세청이 공평 과세·공정과세를 통한 조세 정의 확립에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세무조사의 경우도 정치적 목적으로 하지 않았고, 국세청이 부정 비리로 지탄을 받는 일도 없어 국세청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세수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늘면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세무조사 유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세청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국민을 돕는 봉사기관으로 가고 있다"며, "이런 문화가 국세청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새로운 경제가 발전하면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도 있다"며, "세수를 늘리는 차원이라기보다 새로운 직업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새로운 분야와 업종이 생기고 있어 국세청 차원에서 분석과 조사를 하고 있다"며 "국세청이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춰 새로운 분야가 점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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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2 19:41:23
    • 수정2019-07-02 20:02:4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환담 자리에서 "문민정부 이후 최연소 청장으로 알고 있다. 뜻깊다"라며 축하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 들어 국세청이 공평 과세·공정과세를 통한 조세 정의 확립에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세무조사의 경우도 정치적 목적으로 하지 않았고, 국세청이 부정 비리로 지탄을 받는 일도 없어 국세청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세수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늘면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세무조사 유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세청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국민을 돕는 봉사기관으로 가고 있다"며, "이런 문화가 국세청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새로운 경제가 발전하면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도 있다"며, "세수를 늘리는 차원이라기보다 새로운 직업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새로운 분야와 업종이 생기고 있어 국세청 차원에서 분석과 조사를 하고 있다"며 "국세청이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춰 새로운 분야가 점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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