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화상 입어도 병가조차 못 내”…학교 비정규직의 위험한 노동
입력 2019.07.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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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교시 수업 시간.
급식 조리실, 기름 솥 앞 조리사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에도 배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잠시 쉴 틈이 없습니다.
[홍은숙/경기 정왕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60도, 70도 넘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실제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튀기고 나면 토도 쏠리고…."]
배식을 마친 뒤 짧은 휴식 시간.
비좁은 휴게실에서 급하게 끼니를 때웁니다.
학교의 조리실무사 1명이 만들어야 하는 음식은 평균 120인분입니다.
다른 공공기관 급식 노동자의 2배가 넘습니다.
일손이 부족하니 사고와 부상도 잦습니다.
[박화자/경기 흥남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짧은) 시간 안에 음식을 하다 보니까 서두르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사고도 많이 나고 화상이나 손 배이고…."]
치료가 필요해도 병가조차 못 내고 약으로 근근이 버티기 일쑤입니다.
[박화자/경기 흥남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내가 병가로 쉬게 되면 내 동료가 인원이 적어서 일 하는 데 너무 힘들고…."]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급식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정작 위생과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급식 조리실, 기름 솥 앞 조리사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에도 배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잠시 쉴 틈이 없습니다.
[홍은숙/경기 정왕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60도, 70도 넘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실제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튀기고 나면 토도 쏠리고…."]
배식을 마친 뒤 짧은 휴식 시간.
비좁은 휴게실에서 급하게 끼니를 때웁니다.
학교의 조리실무사 1명이 만들어야 하는 음식은 평균 120인분입니다.
다른 공공기관 급식 노동자의 2배가 넘습니다.
일손이 부족하니 사고와 부상도 잦습니다.
[박화자/경기 흥남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짧은) 시간 안에 음식을 하다 보니까 서두르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사고도 많이 나고 화상이나 손 배이고…."]
치료가 필요해도 병가조차 못 내고 약으로 근근이 버티기 일쑤입니다.
[박화자/경기 흥남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내가 병가로 쉬게 되면 내 동료가 인원이 적어서 일 하는 데 너무 힘들고…."]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급식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정작 위생과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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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화상 입어도 병가조차 못 내”…학교 비정규직의 위험한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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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2 21:48:01

초등학교 3교시 수업 시간.
급식 조리실, 기름 솥 앞 조리사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에도 배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잠시 쉴 틈이 없습니다.
[홍은숙/경기 정왕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60도, 70도 넘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실제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튀기고 나면 토도 쏠리고…."]
배식을 마친 뒤 짧은 휴식 시간.
비좁은 휴게실에서 급하게 끼니를 때웁니다.
학교의 조리실무사 1명이 만들어야 하는 음식은 평균 120인분입니다.
다른 공공기관 급식 노동자의 2배가 넘습니다.
일손이 부족하니 사고와 부상도 잦습니다.
[박화자/경기 흥남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짧은) 시간 안에 음식을 하다 보니까 서두르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사고도 많이 나고 화상이나 손 배이고…."]
치료가 필요해도 병가조차 못 내고 약으로 근근이 버티기 일쑤입니다.
[박화자/경기 흥남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내가 병가로 쉬게 되면 내 동료가 인원이 적어서 일 하는 데 너무 힘들고…."]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급식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정작 위생과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급식 조리실, 기름 솥 앞 조리사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에도 배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잠시 쉴 틈이 없습니다.
[홍은숙/경기 정왕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60도, 70도 넘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실제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튀기고 나면 토도 쏠리고…."]
배식을 마친 뒤 짧은 휴식 시간.
비좁은 휴게실에서 급하게 끼니를 때웁니다.
학교의 조리실무사 1명이 만들어야 하는 음식은 평균 120인분입니다.
다른 공공기관 급식 노동자의 2배가 넘습니다.
일손이 부족하니 사고와 부상도 잦습니다.
[박화자/경기 흥남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짧은) 시간 안에 음식을 하다 보니까 서두르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사고도 많이 나고 화상이나 손 배이고…."]
치료가 필요해도 병가조차 못 내고 약으로 근근이 버티기 일쑤입니다.
[박화자/경기 흥남초등학교 조리실무사 : "내가 병가로 쉬게 되면 내 동료가 인원이 적어서 일 하는 데 너무 힘들고…."]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급식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정작 위생과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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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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