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대청호 주변 마을 다수 발생…역학조사 필요성 대두
입력 2019.07.02 (22:00)
수정 2019.07.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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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A형 간염이
충청 지역에서 기승을 부린 가운데
대청호 인근 마을에서
유독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청호와 가깝지만
이들 마을 대다수 가정에서는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데,
보건 전문가들이
역학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주민이 지하수를 씁니다.
손을 씻거나 음식 조리, 농업용수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이순화/대전시 미호동[인터뷰]
"주위 사람들은 다 이 물을 써요. 밖에서 일하는 시골 사람들이라…."
대청호 주변
자연취락지구가 다수 있는 대덕구의
A형 간염 발병자는 올해 174명으로
지난해보다
열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신현정/전국보건소장협의회 부회장[인터뷰]
"금년도 A형 간염 발생과 관련해서 특이한 점은 대전을 포함해서 대청호 주변의 보은, 옥천, 금산에서 월등하게 발병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대청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A형 간염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전국평균보다 세배에서 여덟 배까지 높은 수치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자 수는
대전 81명, 세종 60명으로
전국 평균 16명보다 훨씬 많은데,
대청호 수원지인
옥천, 보은, 금산은 110에서 126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해당 지역 지하수 수질을 분석해야만
발병률이 높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녹취]
"대청호 물은 안 했는데 수돗물은 보통, 지하수는 소독이 안 되는 경우 문제가 되요. 전체적으로 충청도 지역이 높은 것은 맞아요."
보건당국은 지난달
대전지역 8곳에서 역학조사를 했지만
대청호 수질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청호 원수 수질에 다소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전적으로
지하에서 퍼올린 물에 문제가 있는건지
보건당국의 보강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A형 간염이
충청 지역에서 기승을 부린 가운데
대청호 인근 마을에서
유독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청호와 가깝지만
이들 마을 대다수 가정에서는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데,
보건 전문가들이
역학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주민이 지하수를 씁니다.
손을 씻거나 음식 조리, 농업용수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이순화/대전시 미호동[인터뷰]
"주위 사람들은 다 이 물을 써요. 밖에서 일하는 시골 사람들이라…."
대청호 주변
자연취락지구가 다수 있는 대덕구의
A형 간염 발병자는 올해 174명으로
지난해보다
열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신현정/전국보건소장협의회 부회장[인터뷰]
"금년도 A형 간염 발생과 관련해서 특이한 점은 대전을 포함해서 대청호 주변의 보은, 옥천, 금산에서 월등하게 발병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대청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A형 간염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전국평균보다 세배에서 여덟 배까지 높은 수치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자 수는
대전 81명, 세종 60명으로
전국 평균 16명보다 훨씬 많은데,
대청호 수원지인
옥천, 보은, 금산은 110에서 126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해당 지역 지하수 수질을 분석해야만
발병률이 높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녹취]
"대청호 물은 안 했는데 수돗물은 보통, 지하수는 소독이 안 되는 경우 문제가 되요. 전체적으로 충청도 지역이 높은 것은 맞아요."
보건당국은 지난달
대전지역 8곳에서 역학조사를 했지만
대청호 수질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청호 원수 수질에 다소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전적으로
지하에서 퍼올린 물에 문제가 있는건지
보건당국의 보강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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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형 간염, 대청호 주변 마을 다수 발생…역학조사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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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2 22:00:02
- 수정2019-07-03 00:45:53

[앵커멘트]
A형 간염이
충청 지역에서 기승을 부린 가운데
대청호 인근 마을에서
유독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청호와 가깝지만
이들 마을 대다수 가정에서는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데,
보건 전문가들이
역학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주민이 지하수를 씁니다.
손을 씻거나 음식 조리, 농업용수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이순화/대전시 미호동[인터뷰]
"주위 사람들은 다 이 물을 써요. 밖에서 일하는 시골 사람들이라…."
대청호 주변
자연취락지구가 다수 있는 대덕구의
A형 간염 발병자는 올해 174명으로
지난해보다
열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신현정/전국보건소장협의회 부회장[인터뷰]
"금년도 A형 간염 발생과 관련해서 특이한 점은 대전을 포함해서 대청호 주변의 보은, 옥천, 금산에서 월등하게 발병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대청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A형 간염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전국평균보다 세배에서 여덟 배까지 높은 수치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자 수는
대전 81명, 세종 60명으로
전국 평균 16명보다 훨씬 많은데,
대청호 수원지인
옥천, 보은, 금산은 110에서 126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해당 지역 지하수 수질을 분석해야만
발병률이 높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녹취]
"대청호 물은 안 했는데 수돗물은 보통, 지하수는 소독이 안 되는 경우 문제가 되요. 전체적으로 충청도 지역이 높은 것은 맞아요."
보건당국은 지난달
대전지역 8곳에서 역학조사를 했지만
대청호 수질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청호 원수 수질에 다소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전적으로
지하에서 퍼올린 물에 문제가 있는건지
보건당국의 보강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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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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