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평가 부당' 논쟁에 여론전도 격화

입력 2019.07.02 (22:43) 수정 2019.07.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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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합니다.
상산고는
평가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항변했고,
전북교육청은
학교 측이 이해하지 못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철회하라! 철회하라!"

상산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최근 자사고 평가에
중대 잘못이 있다며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전북교육청이
평가 대상이 아닌 시기의
감사 결과를 적용하는 바람에
2점이나 감점당했다는 겁니다.


만약 이 감사 결과를
두 번의 평가에 모두 반영했다면,
같은 자료를 중복 활용한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합니다.

박삼옥/상산고 교장[녹취]
"이는 동일한 자료를 두 번에 걸친 평가에 중복 활용한 결과로써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되는…."

사회통합전형 선발 평가에 대한
문제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지난 5년간 교육청은
15차례나 공문을 보내
3퍼센트 이내 모집 인원을 권고하고도,
정작 평가 기준은 10퍼센트였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국중학/상산고 교감[녹취]
"교육감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두 차례 공식·비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합당한 설명이나 이유 없이 거절당한 상태…."


전북교육청은
평가 기간은
감사결과 처분 시점이 기준이라며,
상산고의 주장을 맞받았습니다.

정옥희/전북교육청 대변인[녹취]
"여러 차례 그 부분에 대해선 해명을 했었고요. /학교 측에서 잘못 이해한 측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국적 관심사가 된
상산고 자사고 취소 논란.

평가 부당 논쟁에
찬반 여론전까지 격화하면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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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산고 '평가 부당' 논쟁에 여론전도 격화
    • 입력 2019-07-02 22:43:33
    • 수정2019-07-02 23:39:51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주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합니다. 상산고는 평가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항변했고, 전북교육청은 학교 측이 이해하지 못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철회하라! 철회하라!" 상산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최근 자사고 평가에 중대 잘못이 있다며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전북교육청이 평가 대상이 아닌 시기의 감사 결과를 적용하는 바람에 2점이나 감점당했다는 겁니다. 만약 이 감사 결과를 두 번의 평가에 모두 반영했다면, 같은 자료를 중복 활용한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합니다. 박삼옥/상산고 교장[녹취] "이는 동일한 자료를 두 번에 걸친 평가에 중복 활용한 결과로써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되는…." 사회통합전형 선발 평가에 대한 문제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지난 5년간 교육청은 15차례나 공문을 보내 3퍼센트 이내 모집 인원을 권고하고도, 정작 평가 기준은 10퍼센트였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국중학/상산고 교감[녹취] "교육감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두 차례 공식·비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합당한 설명이나 이유 없이 거절당한 상태…." 전북교육청은 평가 기간은 감사결과 처분 시점이 기준이라며, 상산고의 주장을 맞받았습니다. 정옥희/전북교육청 대변인[녹취] "여러 차례 그 부분에 대해선 해명을 했었고요. /학교 측에서 잘못 이해한 측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국적 관심사가 된 상산고 자사고 취소 논란. 평가 부당 논쟁에 찬반 여론전까지 격화하면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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